인생의 모든 원흉이 아빠때문이라고 느껴져요
사람을 미워하고싶지 않은데 그 대상이 가족이라 더 힘들어요. 아버지는 본인은 인지 못하지만 알콜중독자같아요. 완전 가부장적인 시골분이시구요 어렸을때부터 어머니랑 싸우는 걸 많이 보면서 자랐어요. 요즘은 덜하지만 술먹고 폭력도 많이 휘둘렀구요 엄마 저 동생 마음 고생 많이 했어요. 외도도 한 적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술만 먹으면 자기는 나쁜 사람 아니라고 인정 좀 해달라고 그래요… 엄마는 가슴 깊이 아빠를 증오하고 있구요. 엄마는 저랑 동생한테 험한 꼴 안보이게하려고 아빠랑 떼어놓고 좋은 것만 보라고 동생이랑 저 출가시켰어요. 사회에 나와서 소심하고 눈치도 많이 보고 현재 취준 중인데 심리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연애도 잘 못해요 이성 기피증인 것처럼 이성을 대하는게 힘들어요… 어디 얘기할데가 없어서 여기라도 털어놓아요… 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