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태어나 주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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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ng9t
2달 전
난 왜 태어나 주위에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살까!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4개,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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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달 전
모든 사람은 알게 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고, 알게 모르게 남에게 도움을 줍니다.
#태어난이유 #나만알수있다 #피해와 #도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의 사연이 짧지만 정말 많은 것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왜 태어나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평소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 그리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깊은 우울감이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카님께 힘을 드리고 싶어서 답변을 남깁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왜 태어나서 피해를 주고 살까?' 마카님의 글이 스스로에 대한 자책처럼 느껴졌습니다. 한 문장의 짧은 글이지만 참 마음이 아프네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만 피해를 주고 살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 들은 자신도 알게 모르게 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살고, 도움을 주고 살기도 합니다. 몇 개 예를 들어 봅니다. 어떤 의사 선생님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 난 사람을 살렸습니다. 이 의사선생님은 누가 봐도 남을 도운 좋은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난 사람이 사실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소매치기를 하는 사람이고 죽다가 살아난 뒤에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소매치기를 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고 다닙니다. 이 의사 선생님은 남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피해를 주고 다니는 사람일까요? 또 다른 예시가 있습니다. 설탕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할 때에는 설탕이 정말 중요한 재료입니다. 설탕 없는 세상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설탕 공장 사장은 값싸고 질 좋은 설탕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것을 사명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그 설탕 덕에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값싼 설탕 덕에 장사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장에서 나온 설탕을 먹다가 비만이 되거나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인데 누군가는 피해를 보았고 누군가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설탕 공장 사장은 도움이 되는 사람일까요? 피해를 주는 사람일까요? 아무도 그것을 하나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고요. 이렇게 사람이 산다는 건 알게모르게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됩니다. 길가의 큰 돌이 어떤 사람에게는 길을 막는 방해물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의자 같은 쉼터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하물며 마카님은 어떨까요? 피해를 주기만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마카님의 삶 역시 함부로 규정할 수 없는 겁니다.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주고 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건 마카님의 의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범인을 살린 의사나, 사명을 가진 설탕 공장 사장처럼요. 하다못해 내가 가진 돈으로 치킨을 사먹는다면 치킨집 사장님과 배달기사님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닭에게는 비극이 되겠지요. 아주 사소한 행동 조차도 알게 모르게 피해가 되기도 하고 알게 모르고 도움이 되기도 하죠. 그러니 자신이 피해가 간다고 규정짓고 거기에 연연해 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저 자신의 삶을 묵묵히 살면서 그 삶에 만족하고 산다면 그 자체가 삶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런 예시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피해만 주는 사람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면 그건 마카님께서 자신을 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세팅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안 좋은 쪽으로만 본다는 뜻입니다. 혼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도 좋은 시도 입니다. 그렇지만 한 번 그런 시각으로 세팅 되어 있던 것이 오랜 시간이 흘렀으면 혼자서 그것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장해 드립니다.
답변을 통해 마카님께서 조금이라도 위로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저의 삶도, 마카님의 삶도, 다른 사람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알게 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고 알게 모르게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인간의 삶이고 인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존재가 그렇습니다.
soomin0312
2달 전
글쓴이 분의 부모님의 사랑으로 태어나셨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생각하는것 자체로도 훌륭한거예요. 단지 아직 서툴를 쁜이죠
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지금 벌을 받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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