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좀 지치는데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육아]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이제는 좀 지치는데 어떡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doit00
·일 년 전
20대 초반부터 나름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왔는데 요즘 너무 지쳐요.. 워낙에 스트레스도 잘 받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아왔는데 요즘들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느낌이예요 . 지금 아이 셋을 키우고 있고 계속 워킹맘으로 살아왔어요 . 중간중간 신랑이 아프기도 했고 이직 준비하느라 쉬는 기간도 많았고 물론 이분은 저도 동의 했던 부분이였고 적극 지지했던 부분이라 힘들다거나 원망스럽진 않았어요 . 그만큼 집안일도 많이 해주었고 제가 신경쓰지 않도록 해줬었거든요. 근데 제일 힘든게 감정기복이 심하기도 하고 워낙 멘탈이 약한 사람이라 저한테 많이 의지하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좀 버겁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감정이 있고 기분나쁜 것도 아는데 뭔가 감정쓰레기통이 된 느낌이랄까.. 뭔가 맘에 안들고 화난게 있으면 얘기를 하면되는데 얘기를 안해요. 근데 기분나쁜게 티가 다 나요 .. 그러니 저로써는 눈치를 볼수밖에 없고 ,예전에는 제가 먼저 풀어보려고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해야하나.. 같이 산지 10년이 넘어가는데 그동안 수도 없이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이게 한순간에 고쳐지는게 아닌걸 알지만 저도 사람이라 그런지 10년동안 쉼없이 달려와서 그런건지 이젠 다 놓고 진짜 딱 2~3일만 쉬고 싶은 느낌이예요. 아무도 없이 저혼자서. 근데 그게 가능한 상황도 아니고 ... 어디 말할데도 없고 .. 친구도 딱히 없는 지라 하소연할데도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신랑이 일단은 심리적으로 많이 피폐해져 있는 상태라 불안하기도 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뭔가 마구 쓰다보니 두서도 없는 느낌이네요 .. 지금 거의 일주일넘게 아이들이 방학하면서 육아,집안일, 재택 근무 병행을 하다보니 피로감도 심하고 신랑은 입원해있는데 신경써주지 않아서 서운해하는것 같고 ...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두통의욕없음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