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때로 돌아 가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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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kate80
4달 전
혼자 살던 때로 돌아 가고 싶어요.
마음을 터놓고 주저리주저리 할 사람이 없어서 용기내서 여기에 적어 봅니다... 결혼 한지 12년쯤 된 것 같은데 자꾸 문득 후회가 되요.. 전 결혼생활이 안 맞는데 남들 처럼 평범하고 평온하게 살고 싶어서 신중하지 않은 행동을 했던 것 같아 힘이 드네요... 아이들은 책임감으로 돌보고 있는데 예전 같은 마음은 들지 않고... 남편은 얼굴을 보면 화만 나고 관심두고 싶지 않고 보기 싫어요. 제가 보기엔 무식 할 정도로 가정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그래서 더 회피하고 싶은 존재인 아빠란 사람(폭언 폭행은 기본)이 있어요. 그런 가정환경에서 벗어나려고 별의 별짓을 다 했었어요. 결혼따위는 나에게 없는거라고 다짐하면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내가왜? 라는 오기 비슷한 것이 생겨서 적당한 사람이 생겼을때 결혼 이란것을 해버렸습니다. 물론. 부모님들은 그들의 면이 서기 위해서나.. 이제 난 다 해줬다 라는 의미로서도 큰 미션을 끝낸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또한.. 선입견을 가지지말자 라는 생각에... 환경이 바뀌고 손자까지 생기면. 그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작은 희망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의 태도나 언변은 변하지 않고 정말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란 말을 증명해 보였고 저도 그냥 내 가정이나 지키고 조용히 살고싶었습니다. (전 아빠 폰 번호도 수신 거부 한지 오래입니다) 남편은 정반대의 집안분위기 입니다. 늘 사람이 많고 전형적인 한국의 시골집 같은... 남여의 역할 구분과 새로운사람(며느리인 저)이 들어와도 예의 따위는 없는 갈구는 분위기와 쉽게 대하는 그들의 태도. 선입견을 가지지말자는 제 다짐은 무너졌고 그 와중에 저를 보호 해 주지 않는 남편 때문에 초반에 이미 결혼한건 후회된다고. 말도 했으나.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흘려보내습니다. 어찌저찌 애 둘을 낳고 살면서 초반에는 그래도 예의라고 생각되서 그 집안 분위기에 맞춰도 주고 그랬으나 남편은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가정에 충실해야될 모습이 전혀보이지 않아서 점점 남편 본가에도 선을 긋게 되고 최근 코로나로 인해 좋은 핑계가 되어서 연락도 안하고 있다가 여러가지 이유로(남편직장과 비싼집값)타 지역에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저의 본가와 좀 떨어지고 싶었던것도 있고 저의 과거에서도 도망을 치고 싶었었던것 같아요. 근데 최근에 너무 기분이 울적해지면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았었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어쩌면 가정이나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결혼과 맞지 않는 사람이 아닌게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도달해버렸어요. 어쩌다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욕.심.을 부렸나 싶어요.. 너무 답답해서 생각날때마다 일기를 적어 봤는데 거의 한달을 넘게... 헤어나오지를 못 하고 툭하면 눈물이고...한숨이 늘고...식욕을 잃고...지인을 만나도 마음이 무거워요... 집이 10층인데 떨어지면 한 순간이겠지...애들이 보면 어떡하지... 집안에서는 죽으면 애들 트라우마가 심해서 안되겠다... 최대한 피해 안되게... 애들 욕먹지 않게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자주들어서...더 눈물나고 그래요... 남편은 주말에만 집에 와서 대화따위는 기대안한지 오래고..그저 제가 혼자 예민하고 하고 싶은 거만 하려고 한다는 오래전 말이 떠올라서 아. ..전혀 나랑은 깊은 대화가 안되고 들을 생각 조차 없구나 싶어서 포기 상태에요... 요즘은 동성이건 이성이건 상관없이 누군가와 진짜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했을 때 통하고 들어주는 존재가 한명이라도 있는 것이 전체 삶에 있어서 정말 어려운 일이고. .. 그런 존재가 있는 사람들이 부럽고 그래요... 그런사람을 만나고 싶어요...근데 현실은 안되니까...너무 답답해요...
의욕없음우울불안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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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kka85
4달 전
저는 결혼 3년 임신 25주차에요...결혼도 후회되고 임신도 솔직히 후회되요...과거로 돌아가고 싶어요 혼인신고하기 전으로요 돈도없고 집도없는데 남들처럼 살아보겠다고 아이까지 가지다니...경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