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답이 없어서 숨 막혀요
어렸을 적 부터 맨날 끈기가 없어서 중도포기 했어요.
그림..일본유학..공무원..사이버 대학교 등등...ㅎㅎ..
다 부모님 등골 빼먹으면서 도전했다가 그만뒀네요.
그러다가 최근에 간호조무사 도전 했는데요.
이론은 할 만 했는데 실습 나가서 한 소리 듣고 멘탈이 나가버렸어요.
실습 3일차.. 저번 주 까지만 해도 핸드폰도 안보고 물어가보며 열심히 했는데....
오늘 당황해서 환자 차트 한 번 안받은게 그렇게 아니꼬운가봐요..말을 왜 그렇게 하는지 몰라요..
울어버려서 학원에서 부서 바꿔준다고는 해요..
근데 창피하고 자괴감 들어서
내일 결석까지 하고 싶을 정도에요
급기야 이것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어요....
힘든걸 이겨내야 이 사회는 살아갈 수 있는데
저는 세상이랑 안맞나봐요
아빠가 저보고 실습 나가서 힘들다고 또 그만두는거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로 말했는데
진짜 그런 상황이 닥쳐오니까
숨 막히고 죽고 싶어요.........
말하기도 힘들구요..
미래가 진짜 안보여요 조금만 힘들면 그만두고 싶어지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공황장애 과호흡까지 와버리거든요
이런 나로 어떻게 살***? 싶은 생각만 가득해요. 차라리 눈물샘이라도 마르면 좋을텐데....
언제까지 부모님 등골 빼먹고 살 셈이지? 싶은 생각만 들어요
엄마아빠 너무 사랑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제가 사라져야 할 것 같아요
엄마아빠가 열심히 일한 돈으로 혼자 누릴건 다 누리고 자꾸 하다가 그만두고 방황하고.....
솔직히 제가 싼 똥들 커버해준 것도 엄마아빠 덕분인데 저는 뭐 하나 잘하는거 없는지
예전 자살충동 들 때 사둔 밧줄이 있는데 오늘따라 자꾸 눈이 가요
예전엔 시체가 된 절 본 엄마아빠 얼굴을 상상하면 미안해서 못 떠나겠는 마음이 컸는데
오늘따라 그냥 그런거 신경 안쓰고 죽고 싶네요
너무 힘들어요
저 같은 사람은 뭐하고 먹고 살까요?
차라리 게임이라도 하면서 현실도피 하면 잠시라도 나을텐데..... 너무 우울한 나머지 유튜브나 게임..전부 다 손에 잡히지 않아요......
아침에 눈을 안떴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