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애 후 이별로 모든 일에 의욕을 잃었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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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혼
violet0212
4달 전
10년 연애 후 이별로 모든 일에 의욕을 잃었어요.
33살부터 43살까지 오랜 시간 함께 하던 남자친구와 이별 이야기한지 세 달이 넘어가네요. 처음엔 제가 참고 참다가 먼저 이별을 이야기했는데, 한달 후 겁이 나서 다시 미안하다고 연락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그 동안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지, 받아주지 않았고요. 지금은 흐지부지되어서 연락은 가끔 하지만 만나지는 않고 있어요. 10년 동안 남친과 만나는 시간 외엔 다른 친구들을 만나는 일은 거의 없었고요. 그렇게 친구들과도 연이 끊어지고 지금은 한명도 연락하는 사람은 없어요. 여동생과도 연을 끊었어요. 제가 이혼했는데 , 전남편과 여동생네 식구들이 계속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여전히 가족처럼 지내는게, 비정상적이라고 느꼈고, 저를 무시하는 것 같고 상처를 받아서 마음이 힘들었거든요. 5년쯤 그냥 말 않고 참다가 폭발해서 싸우고 지금은 명절에도 안 보고 있어요. 그리고 2년 전부터 일에서도 번아웃이 왔어요. 일을 미친듯이 해왔고, 안 되는 일고 되게 하려고 애쓰며 살았는데, 더 이상 일이 하고 싶지 않았어요. 일하기 일곱 시간 전부터 마음이 극도로 불안해졌거든요. 그래서 작년엔 올해 안식년을 갖겠다는 일념으로 버텼는데, 마침 그럴 순간이 오자, 남친과 이별하는 순간과 우연히 맞물리게 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갭이어도 갖지 않고, 일을 조금 줄인 상태에서 계속 일은 유지하면서, 나머지 시간은 누워만 있어요. 프리랜서라 입소문도 중요한데,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을 다른 고객들이 눈치챌까봐 걱정도 되는데, 그런데도 저도 어쩔 수 없이, 우울감 무력감에 빠져 자꾸 바닥으로 끌려내려가는 기분이 들어요. 벌써 40대가 되었다는 사실 역시 매일 괴롭고, 이렇게 사는게 맞나,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아닌가 불안하고요. 될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삶을 놓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작업도 집에서 하는 터라, 집밖을 나갈 필요가 없어, 한 달 동안 외출 한번 안 하고요.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 빼곤, 제 또래의 사람들을 만난 적이 한번도 없어요. 사소하고 가벼운 농담을 할 사람도, 이야기를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요.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1개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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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조금 생각을 해보셔야 할꺼 같아요 붙잡고 있으셔도 마음만 상할 뿐이고 새롭게 시작한다 생각해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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