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지도 않은 사람인데 집 구경 와서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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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친하지도 않은 사람인데 집 구경 와서는 근데 얼굴이 왜 그래? 😑 그쪽은 말을 왜 그렇게 밖에 못하죠?! 나이 많으니까 그나마 생각 그대로 말 안하고 참은줄 알아요. 그딴 인성으로 왜 돌아다님? 뭔 상관이야 지가 피부 스트레스 받는데, 볼때마다 얘기하는 인간들 주둥이 꼬매버리고 싶어;;;; 너나 잘하시고 다시는 아는척하거나 우리집에 오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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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do
· 일 년 전
말을 어떻게 했길래 인성까지 의심하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풀다보면 나아질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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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do
· 일 년 전
혹시 늦은밤에 간거면 경솔한 행동인것 같긴한데, 지킬건 지키고 실수 안했음에 의미두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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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전
@laddo 시간은 조금 아까왔고, 근데 얼굴이 왜그래?라고 했어요. 제가 특이체질로 얼굴에 뭐가 많이 나거든요. 평소 인사만 하는 사이인데 그러네요. 시간을 떠나서 다른 사람한테 외적인걸로 지적하는 거 자체가 실례라고 생각해요. 실수가 아니라 기본적인 인성이죠. 모든 사람들이 아무리 보인다고 다 그대로 말하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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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do
· 일 년 전
얼굴이 왜그래. 글자만 보면 기분나쁜 말인게 많이 느껴지는데, 어조가 어땠을가요? 그리고 그 어조가 본인생각이 맞는 어조라 해도, 백퍼센트 맞다고 확신하나요? 말하는사람은, 왜 뜬금없이 공격을 하는걸가요, 이유가 무엇인지요? 달리 이유가 없다면 악의적인게 아닌게 더 큰 것 같은데, 전에 본인이 일단 의식이 되니까 더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런얘기를 해서 속상했다면, 솔직하게 말해봐요. 너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내가 많이 민망하다.라고. 그럼 그랬구나,주의하겠다 사과하고 기분풀어주겠죠. 그런데도 계속한다면 얘기가 달라지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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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laddo 글쎄요.. 가까운 사람이건 아니건 같은 말이라도 '얼굴이 왜그래?'보다 '어디 아파?'나 '속이 많이 안좋은가보다' 등의 돌려 말할수 있는 방법은 많을거 같네요. 그냥 그 말자체가 개념없어 보여요. 그리고 글로는 표현 안되는 뉘앙스가 있는거 같아요. 걱정이 되서 물어보는 사람이랑 그냥 지적질이나 단순 자기 궁금증으로 물어보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랑은 차이가 많이 나요. 제가 특이체질인게 제 잘못은 아니지만 남의 잘못은 더더욱 아니죠. 근데 하두 많이 들어서 의식을 하는거든 안하는거든 그 말 자체가 남한테 피해를 입힐수 있다는 거를 생각을 하는게 맞겠죠. 내가 아프다고 그런 말을 당연히 들어야할 필요도 없어요. 장애 가진 분한테 누가 대놓고 왜그렇게 장애가 생겼어?라고 묻지 않잖아요. 실례니까요. 장애까지 말하기엔 오바같지만.. 그냥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거에요. 이건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저나 가족중에도 작은 장애가 있어서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쓸데없이 남 외모지적을 왜 하나요. 굳이 그럴 필요가.. 그렇게 있는 그대로 외모지적을 하는 사람한테 일일이 가르치려 들어봤자 이해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더라고요. 악의적이지 않고 걱정하는 투로 말해도 솔직히 상처를 받을수 있는건데,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다 내 생각대로 되지는 않으니 어쩔 수 없네요. 그냥 이런데에 푸념을 놓는 수밖에요ㅜ 불편하시거나 이해 못하는 글이라면 그냥 지나가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마카님은 남 얼굴에 막 말하는 분같지만은 않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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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do
· 일 년 전
판단을 너무 섣불리하지마시고 기분을 좀 가라앉히면 나아질거에요. 그리고 여성으로서 얼굴에 뭐가 많이 나는건 민감할수밖에 없죠. 하지만 이런걸 얘기했을때 순간에 민망은해도 아무렇지않게 넘기는 사람도 있지만 님처럼 상처로 남는사람도 있는거 같네요. 저한테도 많은 도움 되었어요. 앞으로 이런쪽으로 더 주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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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laddo 네. 근데 말씀 드렸다싶이 단순히 얼굴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제 성별을 뭘 보고 여성이라고 생각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남자한테도 충분히 해당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아무리 좋은 얘기여도 자꾸 들으면 질린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뭐 사람에 따라서는 그럴수도 있죠. 근데 최소한 나쁜 얘기에 대해선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건 알아야죠. 어떤 강의하는 분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예의가 없는건 멍청한거라고. 저도 그래서 매번 일일이 스트레스 받으려고 하는게 아니고 개무시하고, 5번의 한번 정도만 쌓였던거 말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섣부른건 제가 아니라 그 사람들이니까요. 당연히 저도 제가 해당되지 않는 건 아는게 없어서 모든 사람이 이해 못할거란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멍청해 보이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려고요. 그리고 막말하는 사람에겐 굳이 참지 않아요. 기분 가라앉히고 가만 냅두면 진짜 지들이 한말이 괜찮은건줄 알거든요. 이렇게 인간적으로 대화라는건 모르는 인간이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