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얌전하다는 소리를 들어왔는데 저 스스로는 제가 산만하다고 느껴져요. 어떤 일 하나에 집중이 안되고 여러가지일을 건들이다가 마무리를 못하는경우가 많고 공부할때 집중이 전혀 안되는거 같아요. 글을 쓸때도 정리가 안돼서 글쓰기 관련 과제를 제출일까지 미루고 미루다 억지로 적어서 내요. 또 건망증이 예전보다도 더 심해져서 하려고 했던 말이나 단어가 갑자기 기억이 안나서 말을 더듬고, 방에서 거실로 나갔다가 뭘 하려고 했는지 까먹어서 다시 방으로 들어오는 일이 잦아졌어요. 최근에 어떤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이벤트 시작 10분전에 울리는 알람을 맞추고, 울린 알람을 보고 확인을 했음에도 정시에 시작하는 이벤트에 깜빡하고 참여하지 못했어요. 이런일이 잦아서 그런지 어떤걸 시간에 맞춰 기다리는게 힘들고 계속 확인을 해야 불안하지 않게 됬어요. 그리고 하고싶다고 느껴지는게 없어졌어요. 재미를 느끼고 취미로 하던 일들이 다 귀찮게 느껴져요. 고등학생때는 공부에 지쳐서 번아웃이 왔나보다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는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이 증상이 이어지고있고 더 심해진것 같기도해요. 병원의 진료를 받고 치료해봐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