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맞지 않는 우리는 끝이 났다.. 나름 차분하게 대화로 서로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고서, 끝이 났다. 이전의 연애는 매번 헤어졌을 때마다 싸우면서 격한 감정으로 끝을 내곤 했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달랐다. 좋게 잘 끝내서 새롭긴 한데 그래도 이별은 이별인가 보다.. 되게 공허하고 허전하다. 있다 없으니까 더 그런 감정이 드나 보다 다시 만날 일도 만날 생각도 전혀 없지만 괜히 씁쓸한 기분이다.. 그냥 각자 잘 지냈으면 좋겠다. 전남친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