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특수교육대상자일까요?
저는 현재 22살 여자입니다. 중학교때부터 학교가 두려웠고 싫었고 적응하지 못하였습니다. 그게 고등학교까지 이어져왔고 당연히 수업에도 집중하지 못해 성적은 정말 최하위권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8-9등급이요)
초등학교때는 나머지 교육을 받았고 중학교때도 권유 받아서 1년을 하다 말았고 고등학교때는 조용히 성적을 깔아주는 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고 싶어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고 저는 모든게 느린 학생이었어요. 저는 19살 겨울부터 지금까지 정신과에 다니며 약을 복용중 입니다. 그런데 저는 제 병명이 뭔지 모릅니다. 이게 당연한 일일까요? 약을 끊으면 그저 몸살기운이 들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통이 쎄게 옵니다.
특수교육대상자라는게 있다는걸 방금 알게되었고 안도감이 드는 동시에 불안합니다.
차라리 내가 장애가 있다는걸 분명히 판정 받으면 나도 나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나마 지금까지 일들을 받아드리는게 수훨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진짜 내가 공식적으로 장애가 있다는걸 알게 될 누군가, 그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볼까 두렵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