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괜찮은척 아닌척하지만 속은 썩어가는것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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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6달 전
애써 괜찮은척 아닌척하지만 속은 썩어가는것같아요..
항상 저보다 남을 배려하며 살아오다보니 이해가 되지않는 상황도 이해하려 애쓰고 그러다보니 화가나도 화를 내는법을 모르겠고 혼자 우는 날이 많아졌어요. 앞에서는 항상 웃고 안힘든척 하는게 습관이되었고 우울하다가도 괜찮아졌다가 다시 우울해졌다가 혼자 울었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가.. 이 상황이 반복되는것같은데 우울증에 해당되는걸까요..ㅠㅠ
불안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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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6달 전
표현해도 괜찮아요! 마카님의 감정을 존중해 주세요
#감정표현 #괜찮아 #배려하지않아도괜찮아 #나의권리 #인생의주인 #소중한나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영진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답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늘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살아오시다보니 스스로 손해도 많이 보시고 희생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수록 내면에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이신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게 너무 익숙한 나머지 이제는 화가 나도 화를 내는 방법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람들은 다양한 감정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긍정적인 감정 뿐만 아니라, 부정적이라고 생각되는 분노, 슬픔, 짜증, 불평 등의 감정들도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카님께서는 늘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다 보니 상대적으로 마카님의 감정에는 관심을 많이 가져주지 못하신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카님도 사람이시기 때문에 때로는 짜증이 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는 타인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있으셨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그럼에도 무리하게 타인의 입장만 생각해 주셨기 때문에 마카님의 내면은 표현하지 못하고 많이 답답함을 느끼신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화가 나면 화를 내는 게 자연스러운 거고, 억울하면 짜증이 나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마카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타인에게 표출하지 못한 심리적인 불편감들이 쌓이셨다고 생각이 들고, 힘들지 않은 척, 괜찮은 척 하는 게 익숙해 지셨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카님도 사람이시기 때문에 표현되지 않은 감정들이 내면에 쌓이게 되고 현재의 심리적인 불편감을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1.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힘들어해도 괜찮아요. 마카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옆집아이 비유를 하나 해 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께서 아이가 있다고 가정해 보려고 합니다. 마카님에게 아이가 있는데, 마카님의 아이이기 때문에 마카님께서 이 아이를 사랑하시는 건 100% 진심이라고 가정해 볼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이 아이를 사랑하는 건 정말 100% 진심인데 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동시에 옆집에 우리 아이 친구가 살고 있습니다. 마카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에 이 아이를 100%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옆집 아이의 얼굴만 보더라도 마카님은 이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 너무나 잘 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마카님의 이런 모습을 알게 된다면(마카님이 자신을 100% 사랑하는 건 알지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은 몰라주면서, 옆집에 사는 내 친구의 얼굴표정만 보더라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마카님이 아신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우리 아이는 "서운함"과 "섭섭함", "속상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면 마카님의 내면의 아이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카님의 모습을 보면서 서운함, 섭섭함, 속상함 등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에게 마카님의 내면의 아이는 100% 사랑하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마카님께서 내면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존중해주지 않고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신다면 내면의 아이는 "야, 나 진짜 속상해. 나는 짜증나고 화 나는데 왜 내 감정은 들어주지 않고 타인의 입장만 먼저 생각해 주는거야?" "나 진짜 그러면 힘들어.." 등의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마카님께서 여러 상황에서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해주시기 보다 마카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연습을 꼭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인생에서 마카님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한다면,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먼저 생각해 주시는 게 정말 당연한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카님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괜찮지 않아도 괜찮고, 힘든 상황에서는 힘들어해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이러한 변호가 한 순간에 찾아오지는 않겠고, 타인에게 당장 표현하실 수는 없더라도, 마카님의 내면에서 "너 힘들었지?" "아까 ㅇㅇ이가 ~라고 말해서 화 났겠다 진짜, 쟤는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함부로 해서 너를 속상하게 한다니?" 등의 긍정적인 셀프토크를 해 주시면서 마카님이 느끼시는 감정을 존중해주고 인정해 주시는 연습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마카님께서 타인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원인 찾아보기 마카님께서 항상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시려고 한다면 저는 마카님에게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타인보다 중요하지 않다" 라거나, "나는 별로 가치없는 사람이다" 등의 생각들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혹은 타인에게 무조건적으로 배려해야만 한다고 교육받으면서 자라셨을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마카님께서 이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으시기 때문에, 이 원인에 대해 찾아보시고 마카님이 갖고 계신 어떠한 비합리적인 생각을 다룬다면 조금 더 타인보다 마카님 자신을 생각해 주시고 마카님의 감정을 인정해 주실 수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께서 마카님의 감정을 존중해 주셨을 때에야 타인에게도 솔직하게 표현하실 수 있게 되실 것입니다.
3. 심리상담을 통해서 마카님의 내면을 더욱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 마카님 자신을 존중하고 마카님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방법, 그리고 자기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연습하실 수 있으십니다. 또한 타인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보시면서 마카님께서 갖고 계신 어떠한 비합리적인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박하면서 마카님의 권리를 되찾고 타인에게 표현하실 수 있게 되실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의 인생에서 마카님이 주인공이고 가장 중요한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카님께서 자신의 감정의 중요성에 대해 탐색하시고 자기표현 연습을 해 보셔서 괜찮지 않아도 괜찮고, 힘들어도 괜찮고, 표현해도 괜찮음을 더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을 응원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yeong0205
6달 전
ㅠㅠ참다가 터져요...아..쓴이님 안쓰러움... 괜찮은척하지않길.......
flyy1004
6달 전
스스로 정답을 알고 계신것 같습니다. 애써 괜찮은척. 아닌척하지만 속은 썩어간다고 쓰셨네요. 안괜찮다고 하세요 감정표현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권리입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마카님의 마음을 알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을 말하고 표현하는것은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열쇠같은 것입니다. 문앞에서 열쇠를 들고 서서 저문을 열면 무엇이 나올까 두려움에 지레 겁먹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표현을 하고 의사표현을 했을때 상대방의 반응에 대해 너무 두려워 하지 마세요 대인관계에 금메달 같은 것은 없습니다. 용기 하나면 되어요 우리 모두 그런것들을 부딪히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야 어른스러워 질수 있지요 지혜라는 훈장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마카님 홧팅 매일 착하지 마세요!!! 내마음이 억울해서 살지 못해요 오늘 30프로 배려있고 20프로 도전적이며 20프로 깨지고 20프로 모험을 즐기며 10프로 이기적이세요.그리고 900프로 내게 오늘 잘했다고 용기를 주며 스스로에게 격려해주세요 나답게 살아요 그게 사는거랍니다
cutyej9451
6달 전
@flyy1004 공감합니다. 이기적 아냐? 랴고 들었을때도 이기적 인가 그랬었는데 내 감정에 좀더 세심히 살펴 봐야 겠어요
flowing
6달 전
저도 남을 항상 배려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가 되어 버렸더라구요 ㅠㅠ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저는 그걸 느끼면서도 또 반복 하는것 같아요 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 이야기 하는게 젤 좋은것 같아요 물론 이렇게 이야기 하는 전 힘들지만^^;; 마카님 주위에 지인분들도 마카님이 힘든 부분을 이야기 해주길 기달리고 있을꺼예요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귀하고 누구보다 소중한 마카님이니깐요^^
ckenc
6달 전
저도 공감해요 애써괜찮은척하는데...친구둘이 하는말에 따지질못하겠고그애서 저도 지금 너무힘든데...지금은 사이가 너무멀어저서...지감은 가족과같이 함께 생활을 허고있습니다
bluedolphin7
6달 전
공감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남에게는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되는 것 같아요 나에게는 사랑을 아낌없이 주세요! 마카님이 좋은사람이라 그래요 힘들때는 힘들다고 말해요.
M29187
6달 전
공감 또 공감합니다. 나를 위해서 살아야하는데 타인을위해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가는게 이제는 지치고 힘들때가 많습니다.. 저또한 그런생각과 그런마음이 저를 넘 힘들게하더라구요.. 앞으로 시간이 더 많으니 좀더 힘내봐요^^ 홧팅!!
woosung
6달 전
아들놈이 27인데 취직하라하니 자기소개서 쓰는데만 삼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ㅡㅡㅡㅡ 어이가 없습니다
bluemoo
6달 전
이말에 공감이 가네요...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겠어요
darkness10
6달 전
공감합니다. 저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해주니까, 너무나도 당연하게 호의를 계속 원하고 저를 이용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그때마다 괜찮지 않은데, 내가 여기서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관계가 틀어지는 거 아니야..?라는 바보같은 생각만 하면서 애써 괜찮은척 하면서 도와주다 보니 제 마음만 더 깊은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그렇게 매번 바보같이 도와주고, 들어주고 해도 제가 도움을 청할 때는 정말 보이지 않는 벽이 세워진 것처럼 무시하는 걸 보고, 내가 여태까지 도와줬던 짓들이 다 속된 말로 ***짓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감정표현은 정말 참지 않고 해야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적어도 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자 당연한 권리인 것 같아요. 마카님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