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하는 내 모습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관계를 다 밀어내고 나니까 오늘같이 하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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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i
6달 전
의존하는 내 모습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관계를 다 밀어내고 나니까 오늘같이 하루가 버거운 날 말할 곳이 없네. 그냥 오늘 참 운이 없었다고 이것저것 집중도 안되고 잘 안풀려서... 뜻대로 되지못했다고 근데 말해 뭐하겠어 그렇다고 잘되는것도 아닌데 징징댈바에 하나라도 더 끝내는게 맞지 뭐 네 번호가 없어서 참 다행이다 버거움이 수치심보다 낫다. 이렇게 사는게 언제까지 버텨낼지 몰라도 그래봤자 무너짐 끝이 고작 외로운죽음이라 생각하면 차분히 가벼워진다. 어차피 삶은 혼자고, 필연히 죽음이니까. 한번 뿐인건 한번도 아닌것과 같으니까. 울 시간에 일이나 다시 해ㅋㅋ 안된다고 찔찔거리면 어떡해 ㅋㅋㅋ 애도아니고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머리가 언제나 마음을 이기고 있다.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1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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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세상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
#친구야 #살아줘서 #고맙다.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어떤 일을 겪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버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버거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을까 몇자 글을 남깁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세상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 오늘 하루 참 운이 없다고 느껴졌던 일이 있었나보다 그래서 이것저것 집중도 안됐고 일이 잘 안 풀려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화가 났을까? 아니면 분했을까? 무기력했을까? 아니면 우울했을까? 많이 울고 싶었을까? 이런 하루하루 버거움을 누군가에게든 말하고 싶지는 않았을지? 매달려 울고 싶지 않았을까? 지쳐서 쉬고 싶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 수치스러움보다 버거움을 선택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지 못했을까. 하루 하루 견디는 버거움과 아무도 털어놓지 못하는 외로움이 있었을 것 같아. 그렇게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어. 관계를 모두 밀어내고 혼자가 되기로 했었구나 의존하는 자신이 너무 보기 싫고 수치스러워서 혼자가 되었나 싶어~ 혼자 버티고 무너지고 외롭게 죽을 것 같았나봐 그게 삶이라고 받아들이기로 해서 씁쓸한 웃음으로 울 시간에 일 하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이면서 눈물을 안으로 삼켰겠구나 너무나 버거워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데 의지하고 싶어하는 자신이 보기 싫고 수치스러워서 혼자가 됐고 그래서 혼자 다 끌어 안았구나 하지만 혼자인 채로 버겁고 외로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너무나 힘들었겠구나 그랬겠구나. 그렇게 스스로 홀로 남기로 했구나. 여기에 남긴 마카님의 글을 읽었어 마음을 잘 보았어.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렇게 마인드 카페를 사연 게시판을 통해서라도 하루의 어려움이라도 하루하루 적어주시고 내려놓고 가시기를 바라요. 억지로 혼자서 견디기보다 나눠주세요. 어떤 방식으로든 좋습니다. 의지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죄가 아닙니다. 의지하는 방식이 가끔 문제를 일으킬 뿐입니다. 의지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많은 얘기들을 남겨주세요
조금이라도 덜어지셨기를 바랍니다.
love4c
6달 전
하루의 시간이 충분하리만큼, 주어지지 못해서, 더 나은 결과가 피어날 수 없었음일꺼여요. 좋다가 그럭저럭 하다, 그런나날의 연속에서 가끔 꽃이 피어나듯이, 더 좋은일은 분명 있을꺼여요. 내일은 더 잘되어질꺼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