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너무 의존하는 거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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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pp
6달 전
남자친구에게 너무 의존하는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의존하고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성문제에 민감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이성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거니와 제가 민감하다는 말에 신경써주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과 친근하게 대화하는 모습에 불쾌감을 느끼곤 합니다. 제 친구들에게 친근하게 대할때는 그렇지 않은데, 제가 잘 모르는(또는 친하지 않는) 이성들에겐 위와 같이 느낍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이따금 남자친구가 다른 이성과 화기애애하게 교류를 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이런 생각을 멈춰야지, 나에게 좋을 것 없다, 다른 생각을 해야지 하면서도 드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럴때마다 불안감과 우울감이 함께 옵니다. 또한,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 시간에는 제가 다른 무언갈 하고 있어도 문득문득 기분이 우울해지곤 합니다. 재미있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가도 우울해집니다. 서적, SNS, 유튜브 등 에서 관련된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을 검색해보고 맞아, 그렇지 하면서도 정작 제가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병원이나 심리상담소를 간다고 이런 제가 달라질까요?
불안우울의욕없음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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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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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의존하고 싶어하는 아이
#내면아이 #사랑받고싶어 #나에게집중해줘 #나만바라봐줘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남자친구관계에서 너무 의존하고 집착하는 마음에 힘이 드셨군요. 실제로 이성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음에도 다른 이성들과 친근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불쾌감을 느끼고 계시네요.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외에는 남자친구가 다른 이성과 교류하는 장면이 상상이되고 연락이 닿지 않는 시간에는 기분이 우울해지게 되셨네요. 혼자서 책을 읽거나 영상들을 보며 해결책을 찾지만 달라지지 않는 모습에 실망스러우셨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에 해결이 가능한 문제인지 고민이 되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연애에 있어서 남자친구분에게 의지하고 집착하게 되는 마음이 드는 게 조절이 되지 않는 것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듯 합니다. 연인 관계에서 집착을 하고 의존하게 되는 것이 의식적인 노력으로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과는 다르게 사실은 혼자서 해결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것입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남자친구분에게 의지하게 되고 집착하게 되는 행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쳐도 행동만 바뀐다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참는 건 참는 것일 뿐이지 마음은 여전히 끓어오를 것입니다. 그래서 행동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변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의식하는 내가 있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감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것들에는 이런 의식하지 못하는 감정적인 부분들에서 대부분 영향을 미칩니다. 그걸 우리는 무의식이라고 부릅니다. 마카님께서 어린 시절 환경에 어떻게 성장을 하셨는지는 몰라서 마카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보통 이렇게 인연에 집착하거나 의지한 사람들 내면에는 사랑에 대한 결핍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나만 봐 달라고, 돌봐 달라는 욕구가 있는데 어떤 환경 때문에 그 돌봐 달라는 마음을 부모님에게 요구하지 못했거나 요구를 했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그 마음은 응어리가 져서 무의식 속에 있다가 성인이 되어 친구나 연인처럼 친밀한 관계에서 그 사람에게 기대로 나타나게 됩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님에 의지해본 적이 없거나 너무 일찍 철이 들었거나 부모님이 많이 신경 써 주시지 않아도 씩씩하게 살아왔거나 다른 인간관계에서는 오히려 의지해주는 역할을 해왔다면 이런 경우일 수 있습니다. 사랑 받고 의지하고 싶어하는 응어리진 마음(=결핍)들은 무의식 속에 있기 때문에 내가 정말로 그런 마음이 있었나? 하고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아무리 의식적으로 혼자 잘 지내보려고, 연인에게 집착 안하려고 혼자 지내는 시간을 버텨보려 해도 그게 잘 되지 않을 겁니다. 남자친구 분과 혼자 지내는 시간이 우울해지는 것도 그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혼자서 노력해서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무의식에 응어리진 결핍이 해결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그 결핍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밖에 없지만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길잡이가 필요해요.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과와 심리상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정신과에서는 약물 치료가 주된 치료법입니다. 심리상담을 직접 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이 아닌 이상 정신과에서의 상담은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의 보조 적인 역할이 대부분입니다. 약물치료에서 증상들은 (우울과 불안 등등)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성격적인 부분들의 직접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카님께서 도움 받으실 수 있는 영역은 심리상담의 영역인데, 긴 시간 동안 자신의 무의식을 돌보지 않았으면 마음을 돌보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인 관계에서 상대에 대한 집착과 혼자 있을 때 우울하거나 불안정한 마음의 핵심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내 자신이 아니라 나 외에 다른 대상이 될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내가 나를 가장 소중히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말 한마디의 설명이나 해결책 한 순간의 머리로 하는 이해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년~2년의 노력 만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인생의 하나의 중요한 과제로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전문가의 상담(=도움)을 꼭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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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6달 전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사람인지라 생각대로 말과 행동이 안 나갈 때가 있지요.. 그래도 입장 바꿔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연애는 같이 하는거고 같이 해결하고자 해야죠. 그상황을 피하기만한다해서 그상황이 나아지고 상대방이 다 잡아주기에도 힘이들수밖에 없는것이라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 대화하시고 푸심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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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hhhl
6달 전
남들한테도 잘하는사람이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친이 나한테만잘해준다? 저 그런사람 옛날에 만나봤는데 그당시에봤을땐 좋을지몰라도. 오래만나고 결혼할거라생각하면 최악이예요. 본모습은 주변사람한테 대하는 평소모습이 거든요. 1000프로입니다. 물론 지나치게스킨십하거나 선을 넘는거 제외구요
magnolia844
6달 전
저랑 너무 비슷한 마음을 글로 표현해주셔서 정말 공감됩니다. 꼭 이겨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ashjf
6달 전
@ccchhhl 꼬시려면 뭔들못하겠어가 제 생각인데 공감가네요
Uraura
6달 전
정말,, 정말 저랑 비슷하세요. 위에 천민태선생님의 말씀처럼 저는 실제로 어린시절의 영향으로 결핍이 확실히 있어요. 이 결핍으로 인해 저는 외모강박증도 심한 편이구요. 이 결핍에 대한건 20대 초반 쯤 확실히 인지하게 되었고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직도 허덕이고 있지만 병원을 갈 엄두도 그럴 경제력도 되지 못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내는 중이예요. 저는 지금 이십대 후반인데요, 모든 연애가 불안하고 힘들었어요 상대를 사랑 할 수록 외로워지고.. 내 자신이 미워지고 그렇다고 연애를 그만두기는 더 무섭구요. 이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독을 붙잡고 상대에서 대놓고 채워달라고도 해보고 숨기기도 해보고.. 할 수 있는건 다 해본거 같아요 그런데 그 중에서 확실하게 알게된 사실은 저같은 불안형의 사람은 꼭 안정형의 사람을 꼭 만나야 한다는 거예요. (같은 불안형이면 더 안좋아지더라구요) 안전형인 사람을 만나 그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그 사람과 같은 안정형인척 연기하는게 이게 ..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끼리끼리라는 말이 있잖아요? 외모는 어떻게 해서든 만들 수 있지만사랑받으며 자란 사람에게 나오는 여유, 평온함, 분위기.. 같은 것들은 만들 수 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와 같은 부류가 되기 위해 엄청 연기했어요 관찰하고 따라하고.. 그의 생각 방식을 그대로 흡수하려구요. 정말 저도 그렇게 되고싶었거든요.. 이 열등감이 가끔 혼자있을 때 정말 죽고싶을만큼 힘들 때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래도 확실히 저는 예전에 비해서 많이 안정적으로 변했어요. 불안해지려고 할때는 그간 관찰해온 만큼 그의 생각 회로를 알기 때문에 날 배신하지 않을 거라는 불온전한 확신으로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하구요 그래도 안되겠을 때는 거울을 보고 계속 말해요 [나는 사랑받고 있다 나는 사랑받는 사람이다 나는 이대로도 충분히 예쁘다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다.. ] 정말 꼭 해보세요 정말로 효과가 있어요. 저는 아직도 다이어트약을 끊지 못하고, 가끔 감정의 기복이 극한으오 치닫을 때가 있지만.. 저는 그래도 안정형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믿어요. 제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우리 꼭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길 바래요
j2e9369
6달 전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 유울한 불안한 심리 상태가 반영되면 내옆의 사람에게 의지를 넘어서 집착으로 가게 되더라두요 . 마카님은 본인의 상태를 잘 아시니 ,저보단 발리 밝은 쪽으로 나를 아껴주는 상태로 바뀌실거예요
tlqkfwnsdmfRk
6달 전
미안한 말이지만 연애하기 전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먼저 배워야될 것 같아요. 간혹 본인의 결핍을 연애로 채우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상대방한테 정말 못할 짓이에요. 물론 본인한테도 좋을 것 없구요. 내면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어 건강한 연애를 하는 게 이상적인 방법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