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이 한 말이 자꾸 저를 갉아먹는 기분이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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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6달 전
무당이 한 말이 자꾸 저를 갉아먹는 기분이들어요
올해 초 살면서 처음으로 호기심이 생겨 친구들을 따라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가 점을 보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저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전 애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어릴 적에 죽은 듯이 살지 않았느냐부터 있지도 않았던 일로 이미 저를 암울한 사람으로 해석하고 갖고있는 복도 일절 없고 앞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하는 일마다 안될거고, 부모 중 한 명이 사고를 당할 거다 등 온갖 불운한 말은 다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말을 하면서 저를 불쌍하다는 듯 쳐다보더군요.. 가만히 있는데 동정과 연민을 받는 심정이 어떤 건지 이 때 느꼈습니다. 인생에서 처음 들어본 불쾌한 말들이라 당시 가만히 듣는데에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하나도 맞는 것이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잊으려했습니다. 그런데 점집을 나오며 함께 갔었던 친구 중 한 명에게는 좋은 일만 가득할 거라는 듯 말했다는 말을 들으니 심적으로 불쾌한 마음이 더 커지더군요.. 살면서 죄를 지어본 적도 없고 열심히 살아온게 전부인데, 이런 말을 들으니 벌써 시간이 몇개월이 흘렀지만 백해무익한 말인걸 알면서도 너무 심적으로 불안해졌습니다. 실제로 부모님이 다치실까, 정말 내가 앞으로 하는 일마다 좌절될까봐 조마조마하고 힘이 빠지고 숨이 막혀요. 정말 내가 그런 불쌍한 사람이었던 걸까 싶고 이 생각이 불쑥불쑥 찾아오니까 울컥하면서 집중력도 흐려지고 쉽게 불안해져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그 말 한마디로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살게 될 줄 몰랐어요.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돌아가서 그때의 저를 말리고 그 돈으로 맛있는 거 먹으러 가라고 하고싶어요. 지금은 수험생활로 멘탈관리가 중요한데, 이 괴로움을 달랠 방법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럴 일 없을 거라고 해주세요..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6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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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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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사람의 감정은 자신의 믿음이 어떤 지에 따라서 결정납니다.
#신념 #믿음 #인지 #감정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무속인의 말을 들으시고 난 뒤 기분이 불쾌해지셨고 몇 개월이 지난 뒤에도 그 이야기가 계속 생각이 나면서 미래가 불안해졌나 봅니다. 이 괴로움을 달랠 방법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셔서 사연 남겨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무속인의 말이 계속 신경이 쓰이고 정말 그 말이 사실이 될 까봐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용하다는 무속인이라니 얼마나 그 말이 더 신경 쓰였을까요. 생각으로는 아무리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혹시나, 설마 하는 마음이 공부하다가도 문득 찾아오고 수험생인데, 집중력이 흐뜨러지니 더더욱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제목처럼 사람의 감정은 자신의 현재 믿음에 의해 결정이 납니다. 무속인의 말을 의식적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무의식적으로는 그 무속인의 말이 실제 일어날 것 같은 믿음에 의해 현재의 불안함이라는 감정이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거짓이라는 걸 알지만 마음은 맞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왜 이런 이야기가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는가? 마카님께서 평소에도 불안감에 취약한 요소가 있으시거나 아니면 현재 수험생이라는 환경 속에서 일시적으로 불안한 감정에 취약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불안감에 취약한 사람의 성향은 미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로 나쁜 일들이 일어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모든 것을 대비하려는 습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꼼꼼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마음은 대비하려는 습성을 가진 것이 불안에 취약한 사람들의 특성입니다. 무속인들 중에서는 실제로 사람의 감정선을 읽는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감각이 굉장히 예민하기도 하고 때로는 무속인 본인들도 불안에 취약한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닮은 사람을 잘 캐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속인들은 불안에 취약한 사람들을 잘 캐치해서 미래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하면서 불안을 자극해서 영업을 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안 좋은 일들을 막을 수 있죠?' 라고 물어온다면 부적을 쓰게 한다거나 조상이나 모시는 신에게 제사를 드려서 액을 막는다 하거나 계속 점을 보도록 하여 무속에 의존적으로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무속이라는 문화 자체가 잘못되었다 틀렸다 라고 말씀을 드리려는 건 아닙니다. 한 사람의 내면의 믿음에 따라 그 사람의 마음이 결정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령 무속인의 말을 믿고 따름으로서 마음이 편안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텐데, 마음이 불안할 때 부적을 써서 안 좋은 일을 막았다 하는 것은 결국 결과주의 적인 해석이지만, 그런 방식으로라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함을 떨쳐 낼 수 있다는 것은 부적의 분명한 효과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실제로 부적이 신령한 효과가 있고 없고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 지 그 믿음에 의해 현재의 감정이 결정 난다는 점입니다. 마카님의 경우는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성향이 있다고 가정하면 무속인이 하는 말에 그 성향이 건드려져서 계속 그 안 좋은 미래가 마치 일어날 것 같은 마음(믿음)에 말들이 머릿속을 멤돌며 불안해졌을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모든 것이 불안하고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안 일어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일어날 것인가? 안 일어날 것인가 하는 미래에 가 있는 의식에서 벗어나서 의식을 지금, 여기로 돌려서, 지금 여기를 사는 것 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 중에 그 말이 신경 쓰일 때 '내가 지금 미래의 일에 마음이 빼앗겨 있구나' 라는 것을 자각하고 다시 공부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한 번의 노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불안에 취약한 성향을 가지셨든, 수험생활로 일시적으로 불안감에 힘들어지셨든 계속 미래로 가는 생각을 자각하고 의식을 지금, 여기로 돌리는 것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허리띠를 하지 않고 바지를 헐렁하게 입고 외출한 날에는 '아 왜 나는 허리띠를 안 가져왔지?' 하고 스스로를 책망하기보다 바지가 완전히 흘러내리지 않게, 흘러내릴 때 마다 바지를 올려 입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허리띠를 하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은 집에 돌아와서 해서 늦지 않습니다. 지금 마카님이 하실 수 있는 것은 의식이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향할 때마다, 그것을 자각하고 지금 집중해야 하는 것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만일 이런 노력에도 집중하기 어렵다면 마카님께서 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불안에 취약한 성향을 지니셨거나 그런 상황에 놓이셨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상담의 도움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dannnnnn00
6달 전
그런 말 다 잊어버리고 , 나를 믿고 사세요. 아무도 못믿는 세상인데 나만 믿고 내가 강해질 수 있게 노트에 철칙을 기재해보세요. 그 무당 말 한마디에 좌우될 인생은 없어요. 괴로울 일은 모두 지나갔어요. 우리만 모를 뿐이에요.
wud468
6달 전
그 무당분이 반대로 말하시는 분이신가보네요.. 하나도 맞는것도 없다 하셨으니 괜찮을거에요 다 잘될거에요 화이팅!
Hianne
6달 전
무속인이라면 대놓고 그렇게 얘기 안하죠. 좀 돌려말합니다 예를들면 “갖고있는 복이 일절 없다”가 아니고 “편하게 살 인생은 아니네 ”라는 식으로 얘기해요. 그리고 뭘 죽은듯이 살아요 ㅋㅋ 그냥 봤을때 인상이 강하거나 느낌에서 고집이 쎌거같지 않으니 떠드는거예요. 가스라이팅시전은 저 무당인지 머시깽이가 하고있네요. ***니 신경끄세요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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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6달 전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한번만 눈감아 주시면 지나갈 과정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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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inee
6달 전
다 돈벌기위해서 헛소리하는겁니다. 마음 약해보이는사람 이용하는 무속인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마인드코칭 조성희 대표책읽어보면 학생때 점쟁이가 완전 안좋다고 말했는데 지금은 승승장구 잘만 되셨어요. 사람 살다보면 좋은일도있고 힘든일도있고 그런거죠. 너무 연연해하지마시고 차라리 캘리최님이나 지나영선생님 등등 유튭에 좋은영상많이보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