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애증관계
저는 늦둥이 1남1녀 막내고 어릴적부터 부모가 하나하나 다 해주다시피 자랐죠
다 해줘버릇하니까 점점 의지하게되고 정도가 심해지기도했고요
성인되서 점점 저에게 간섭하는게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어요
아빠가 잔소리를 하면 쉴새없이 사람을 지지고볶는 스타일이고 앞담도 잘하는 편이에요
너는 사회생활 못한다, 결혼해도 금방 이혼한다 등등 상처주는말 듣고 자랐고
엄마는 옆에서 방관자의 형태로 있었죠
늘 저보고 이해하라고 강요하기도했고요
그런 억울함 증오심 분노 열등감이 섞여서
가족 쳐다보기도 싫고 말도 하기싫고 대답조차 하지않은지 오래되었어요.
그런 저보고 왜그런지 이유조차 묻지않으며
오히려 아빠가 자신에게 왜 상처를 주냐는식으로
저를 타이르고 엄마도 비슷하네요.
오빠도 역시 아빠닮아서 잔소리 했다하면 지지고볶는 스타일이고 가스라이팅이 심하죠.
저는 피해준것도 없는데 이번엔 다 니잘못이다 이런식으로 중재자역할을 하기도하고요.
숨이 막히는 가족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27살이고 1년반넘게 백수이다보니 심신도 많이 지쳤고 그와중에 애인과 첫이별까지해서 매일 죽겠더라고요. 기숙사생활이라도 알아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