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묻지마폭행 피해자입니다. 길거리를 다닐 때 너무 무섭고 불안해요.
저는 묻지마폭행 피해자입니다. 마트에서 190cm 120kg는 돼보이는 거구의 남자가 뒤에서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더니 뒷통수를 세게 때리고 간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맞아서 바닥에서 뒹굴었고 이 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원래도 겁이 많은 성격이라 묻지마 폭행을 겪기 전에도
큰 소리가 나거나 덩치가 크거나 힘이 센 남자 분들을 보면 많이 위축되고 무서워했는데,
(힘으로 밀린다고 생각하니 한없이 무서워지더라구요)
묻지마 폭행 이후에 불안장애로 외출을 하지 못했고 외출이 필요한 상황에선 항상 불안에 떨면서 초긴장상태로 다니게 됩니다.
대중교통이나 길거리에서 혼자 중얼중얼거리는 사람, 소리지르는 사람, 빤히 쳐다보는 사람 등 이상한 사람을 어쩌다 마주치면 호흡곤란과 함께 온 몸이 차가워지고 굳는 느낌이 듭니다.
길거리에선 빨리 걸어가거나 길을 돌아가서 자리를 피하는 데 버스나 지하철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낭 내려버리는 방법 밖엔 없는건지..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