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누군가에게 기대서 펑펑 울고 싶어요. 이런 나를 이상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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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kdkdkl
6달 전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누군가에게 기대서 펑펑 울고 싶어요. 이런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고 이런 내 모습도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어요. 울지 말라고 그만 울라고 울음 그치라고 보채지 않는 사람 곁에서 내가 울고 싶은 만큼 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항상 사람들을 만나 애써 감정을 숨겨가며 이야기 해야 하는 게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부정적인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우울하고 슬픈 사람 곁에는 아무도 오지 않으려고 하니까요. 우울함은 전염되어서 그런 거겠죠. 우울한 사람은 연애도 하지 말래요. 내가 행복하고 밝아져야 사랑 받을 수 있대요. 나는 행복할 자신도 없고, 어쩌다 한 번 잠깐 주저앉더라도 씩씩하게 털고 일어날 자신도 없어요. 그치만 저도 사랑받고 싶어요. 근데 사람들은 우울한 사람이 싫대요. 저도 사랑받고 싶어요. 한 번만이라도 내 마음 속에 떠오르는 감정들, 이야기들을 여과없이 몇 시간이 걸리든 다 꺼내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매일 같이 혼자 울기에는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해가 중천을 넘어가는 지금까지 방 안에서 울기만 하고 있는 제가 너무 싫어요. 울음을 멈추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너무너무 죽고 싶어요. 근데 진짜 웃긴 게 만약 누군가가 이렇게 제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저는 또 살아갈지도 몰라요. 이런 제가 너무나도 욕심 많고 이기적인 거겠죠? 세상에 이렇게 우울한 사람을 사랑해줄 사람은 당연히 없는 건데 저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짓거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없을 거 아는데 그냥 그랬으면 좋겠어요..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1개,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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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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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기대도 괜찮아요
#기대도괜찮 #울어도괜찮아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자 양지수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고 감정을 해소하며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 드시네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듣기 싫어할까봐, 내 이야기가 수용 받지 못할까봐 두려운 마음에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서 감당하고 계신 것 같아요. 혼자서 힘든 마음들을 감당하고 계실 마카님을 생각하니 정말 힘드실 것 같고 답답한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이전에 나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어요. 어릴 때부터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해줄 수 있는 친밀한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마카님께서 현재 누군가에게 털어놓았을 때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지 않을까봐 두려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마카님의 두려움은 마카님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지지를 얻을 기회를 만들지 않게 하고 털어놓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려움은 행동을 회피하게 만듭니다. 마카님의 마음은 수용을 받고 싶어하지만 그렇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서로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 인간은 사회적인 지지가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마카님의 말씀처럼 어떤 사람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싫어하고 우울한 감정을 보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이라면 우울해 하는 친구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 곁에 있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사회적인 지지를 필요로 합니다. 힘들 때는 다른 사람들과 힘든 마음을 나누고 부정적인 감정도 표현하고 함께 투정도 부리면서 서로에게 위안을 얻고 지지를 얻습니다. 사회적인 지지는 인간에게는 꼭 필요한 필수요소이기도 합니다. 마카님께서는 그만큼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고 수용을 받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두려움이 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마카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그만큼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가장 친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나를 조금 표현해보세요. 나의 작은 힘든 마음부터 조금씩 이야기해본다면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수용 받을 수 있다는 경험을 조금씩 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렵지만 용기를 내고 시도한다면 마카님께서 느끼고 있는 답답한 마음과 우울한 마음도 조금이나마 해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친밀한 사람과 나누고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관계도 돈독해지고 마카님의 무거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그래도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전문가들은 마카님의 이야기를 어떠한 평가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어줄 것입니다. 마카님은 충분히 사랑 받을만한 사람입니다. 사랑 받고 싶은 마음, 나에 대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절대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마카님께서도 스스로의 마음을 인정해주세요. 그리고 조금만 용기를 가져보신다면 마카님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potatosakc00
6달 전
마카님 마카님이 적으신 글이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과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아서 놀랐고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제가 느끼는 괴로움을 마카님도 똑같이, 아니 어쩌면 배로 느끼고 계실 것 같아서요 제가 실제로 마카님 앞에 있었다면 아무말 없이 바로 마카님을 꼭 안아드렸을 거예요 제가 랜선으로나마 마카님의 손을 잡아드릴게요 우리 오늘 하루도 많이 휘청이고 힘들겠지만 휘청이더라도 아예 걸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니 불안한 걸음걸이라도 한 발자국씩 나아가봐요 마카님 저는 별 것 아닌 존재지만 마카님에게 조금 힘을 나눠 드릴게요 우리 오늘도 힘내서 버텨봐요 🔅 많이 힘드시다면 저에게 털어놓으셔도 괜찮아요 어떤 문제라도 다 들어드릴게요!
RONI
AI 댓글봇
Beta
6달 전
우울할땐 마음껏 울고 하고 싶은말 다해주세요. 제가 안아주고 들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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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kdkdkl (글쓴이)
6달 전
중학생 때 친구에게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은 후 그 친구와 점점 서먹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우울한 이야기만 해서 싫다고 했던 게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리고 온전히 제 편이라고 믿었던 애인도 사실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힘들었다고 얘기했던 것도 큰 상처였어요. 그래서 아무 얘기도 못하겠어요. 남 힘든 얘기 듣는 거 좋아하는 사람 당연히 없고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저도 잘 알아요. 그 힘든 일을 절 위해 한 번이라도 행해주었다는 게 참 고마운 일이에요. 그런데 저는 이기적이게도 진심으로 저를 걱정했다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 힘들지 않을 거라고, 힘들었더라도 제게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믿었던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힘든 이야기들 더더욱 못하겠어요. 그들을 진짜 사랑하기 때문에 내 힘듦으로 인해 그들까지 힘들게 하기 싫어서 이 정도 힘듦이야 혼자 씩씩하게 이겨내고 그들 앞에서 웃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정작 그들이 힘들다며 울면서 찾아오면 온 마음 다해 안아주고 사랑해줄텐데요... 저는 절대 힘든 티 내지 않을래요... 그래서인지 저는 항상 사람들이 겉으로만 내 힘든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척 하고, 속으로 지겹다 힘들다 생각하고 있을 것만 같아서 두렵고 무서워요 혼자 우는 게 너무 너무 외롭지만 가장 마음이 편해요
pengini528
6달 전
난 이런 사람 사랑해줄 수 있는데 이성이든 동성이든 친구로서든 애인으로서든 그사람이 나 사랑해주면요 평생 옆에서 이야기 들어줄 수 있어요 그냥 누가 나한테 기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차라리 친구 찾는게 힘들면 베개한테 눈이랑 입그린 종이 붙여놓고 껴안고 우는것도 좋아요 인간보다 베개가 나을때도 있거든요 힘내세요 제가 그냥 지나가는 유저로 보일 지도 모르지만 도움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