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기다 매번 조금이라도 안좋은 감정이 들때마다 구구절절 받아적지 않아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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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sen0905
6달 전
이제 여기다 매번 조금이라도 안좋은 감정이 들때마다 구구절절 받아적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되었다 마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게 줄어들었다 무언가 아직도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고 지치고 외로운 인생이지만 그래도 견딜 수 있게끔 바뀌었다 무슨 생각이든 거의 다 안으로 감추고 이런 작은 대나무숲 같은 곳에도 털어놓지 않게 되었다 이런것이 좋은 변화인지 나쁜 변화인지는 모르겠다 사람의 생각도 안으로만 썩어나면 좋지 않고 환기를 주기적으로 시켜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것은 좋지 않은것일 수 있지만 그만큼 내가 내 감정을 배출하지 않고 스스로 소화할 수 있을정도로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쩌면 오랜기간동안 같은 혹은 비슷한 주제를 너무나 많이 생각해 지치다보니 일부러 생각을 오프하고 여전히 미래는 걱정되지만 깊게 고민해도 달라지는건 없다는걸 깨달은것이 이런 것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고 원래도 고민 말고도 여러가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 여러가지 생각을 쓸 수도 있지만 굳이 나랑 생각 다른 사람들하고 토론하거나 쓸데없이 비판받고 싶지도 않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아직 지친 상태인건 분명하다 조금만 더 숨이 트였으면
전문답변 추천 5개, 공감 45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6달 전
강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강하든 약하든 마카님은 있는 그대로 귀한 존재입니다.
#강하지않아도 #괜찮다 #자기사랑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힘드실 때 마인드 카페를 통해 많은 고민들을 털어놓으셨네요. 그간의 적어놓으신 글의 흔적만 보아도, 마카님께서 지금의 힘든 마음들을 이겨내시기 위해 부단히 홀로 노력해오셨던 것 같습니다. 응원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고군분투라고 해서 혼자서 적군과 혼자서 용감하게 싸운다라는 뜻의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도 저의 인생이 그러했습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아무에게도 도움 받을 수 없다는 느낌 속에서 우울과 불안 속에서 홀로 힘들어했습니다. 너무 힘들었던 시기에는 누가 볼 수 있는 어느 곳에나 온라인 상 글을 적어가며 버텼습니다. 상담을 받았지만, 받을 때에는 털어놓았어도 상담선생님이 나의 모든 힘듦을 다 알아줄 수 없구나 하는 기대가 거의 없는 상황 속에서 혼자서 방향을 찾으려 갖은 애를 다 썼던 것 같습니다. 머리 속에는 모든 생각과 감정들이 마치 굉장히 엉킨 수 천개의 이어폰 줄 마냥 있었고, 어디부터 풀어야 할 지 모르는 시간 속에서 홀로 힘들어하고, 잠에 겨우 들고, 이유 없이 잠이 깨고, 또 다시 잠 못 드는 수많은 밤들이 있었습니다. 오직 평화로운 마음만이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해낼 수 있다 하는 다짐과, 어느 날은 도저히 살아갈 자신이 없는 마음, 이겨내지 못하는 스스로가 한심한 날들이 반복해서 있었던 그런 수년 간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 이후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종교지도자든, 집단상담이든, 저명한 심리학자든 심리학 저서든 미친듯이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좋은 스승님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그 '내면의 평화'라는 걸 이뤄냈습니다. 내면의 평화라는 것을 찾는 방법은 많은 돈을 버는 방법도 아니고, 이름만 말하면 알 수 있는 유명함을 얻는 것도 아니고, 성공했다고 말하는 엄청난 직업도 아니었습니다. 그건 세상에서 아무도 찾지 않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세상 어느 사람도 눈 돌리지 않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자신의 가슴 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한 순간도 나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찾았을 때 저는 그동안 해왔던 전공의 경력이 끊겨서 어느 곳에서도 써주지 않는 나이든 사람이 되었고 하루 일을 나가지 않으면 자리를 뺐기는 일용직 잡부였고, 인간관계도 대부분 끊겨 생사를 모르는 사람이 되었지만 저는 매일이 행복했고 눈뜨는 하루가 즐거웠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지금의 마음의 어두은 시기는 그 평화를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시기에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평화를 간절히 바라세요. 아주 간절해야 합니다. 신께 기도를 하세요. 종교가 무엇이든 종교가 없든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기도할 때 '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중요합니다.' '내가 평화가 간절하다'고 외치세요. 그러면 그 간절함이 나를 어느 곳에 데려다 줄 인연이든, 어떤 사건이든 찾아오게 해 줄 겁니다. 또한, 주변에 곤경에 처했다고 말하세요.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청하세요.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마카님이 이곳에 글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 글을 쓰면서 위안을 받는 다는 것이 마카님이 약하다는 증거를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만약 약하다면 또 어떻겠습니까? 내가 약한 상태이든 내가 강한 상태이든 그것이 나의 가치를 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마카님께서 적어주신 내용 처럼 상담사는 나를 잠깐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지 내 내면의 평화를 찾아주지는 못합니다. 저도 상담사라는 일을 하지만, 그렇습니다. 남의 평화를 대신 찾아주는 것은 해줄 수 없습니다. 단지 제 스승님이 하셨던 대로, 손가락을 가슴으로 가리켜 '거기에 당신이 필요한 게 이미 다 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고, 그 의미를 내담자 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자기 내면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옆에서 도와줄 수 있을 뿐입니다. 결국 자기 내면으로 들어가서 그것을 찾는 것은 본인의 몫입니다. 거기에 들어가서 찾아야 합니다. 그걸 위해서는 누구의 도움이라도 청하세요.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에 의존하며, 길을 찾아가세요. 의존하는 것이 약하다는 뜻도 비난 받아야 할 이유도 아닙니다. 길이 틀렸다는 뜻도 아니고 잘못하고 있다는 것도 아닙니다. 강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약해도 괜찮습니다. 마카님의 존재는 마음이 강하고 약하고 와 상관없이 이미 아주 귀한 존재입니다. 이미 그렇습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평화로워지시기를 바랍니다. 응원드립니다. 응원드립니다. 응원드립니다.
마카님께서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6달 전
그렇군요. 저와 대화를 나누는 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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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2yoy
6달 전
많이 좋아지신거같아요 더 좋아지실거예요!
TashaAnna
6달 전
생각이 나지만 참아야 해, 라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상황이 아니라면 충분히 좋은 시그널이라고 생각합니다 ^^
sideree
6달 전
운동 권유함~~
qwet080630
6달 전
엄청 좋아지실거에요
qwet080630
6달 전
더 좋아 지실거에요
p2237
6달 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평화를 찾을때까지. 이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건 소중한건 당신이니까요~ 상담사님의 글에 저또한 위로받고갑니다. 언젠가 제사연 역시 용기있게 올릴수있는 날을 기다리며~
namuh
6달 전
지금까지 봤던 전문가 답변 중에서 가장 진정성있네요… 감동받고 갑니다
pang9988
6달 전
7
hurt1201
6달 전
제가 어떻게든 당신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