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싫어졌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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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xoo
7달 전
세상이 싫어졌습니다
2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쭉 외할머니랑 살다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배 다른 언니랑 같이 살고 있는 20살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같이 놀던 아이들과 다투고 따돌림을 받았고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이 챙겨주지는 못했어도 부모님이 좋았고 그저 부모님이라는 사실 하나로 사랑했습니다 따돌림을 당한 후로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부탁을 했습니다 그동안 불평 불만 한번 하지 않았었고 14살 때 전학을 보내달라고 울면서 부탁드렸더니 제 성격이 이상한거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부모님과는 멀어졌고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학교를 안 나갔고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출석률이 많이 낮았습니다 1년에 10번정도 갈까 말까 할 정도로요 그러고나니 제가 이뤄놓은 건 하나도 없고 단 한번도 제가 뭘 하고싶은지 물어보지도 않고 도움도 주지 않았던 아버지는 성인이 되고 나서야 일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냐 하고싶은게 왜 없냐 뭐 먹고 살거냐라는 둥 간섭을 하기 시작했어요 작년에는 제가 정신이 좀 많이 아팠습니다 대인기피증부터 시작해서 사람 많은 곳을 가면 숨이 안 쉬어지고 손 발이 떨리고 불안해 미치겠더라고요 아무런 이유도 모른 체 그저 우울감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습니다 부모님에게 말 해봤자 제 탓만 하실 것 같아서 정신과는 못갔습니다 자살시도도 했었고요 시간이 흐르고 나서 그제서야 좀 우울감 없이 살다가 이번에 다시 사는게 싫어지네요 사람과의 관계도 싫고 제가 아끼던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똑같이 역겨워 보입니다 지쳤어요 연락을 기다리는 것도 무언가 실수한 게 있나 걱정하는 것도 싫증납니다 분명 저보다 힘든 사람도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그 사람들의 불행을 통해서 제가 행복해지지는 않으니까요 그냥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어요 이런 저에게도 희망이 있을까요 힘이 듭니다 숨을 쉬며 살아가는 것 조차도 벅찹니다 도와주세요
불면공황스트레스어지러움인간관계우울의욕없음강박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4개,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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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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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어떤 경우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우울 #강박 #공황 #인간관계
마카님, 안녕하세요. 얼마나 힘이 드세요. 숨 쉬며 살아가는 것 조차도 벅차다고 하시네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댓글 올립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부모님의 이혼을 겪고서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다가 중학교 때부터는 배다른 언니랑 함께 살았네요. 중학교때 따돌림을 당해 학교 가기가 싫어서 아버지에게 전학을 부탁했는데 거절당했고, 이후 성인이 된 다음에는 아버지가 무슨 일이라도 해야하지 않느냐고 간섭하고 있네요. 이런 상황에서 지내다 보니 마카님은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렵고, 희망없는 삶으로 숨 쉬며 살아가기도 벅차다는 생각에까지 이른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현재 겪는 어려움은 원래 가지고 있는 마카님의 기질에다가 지금까지 자라온 성장 배경이 합쳐져서 생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마카님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기질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유난히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되는 기질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기질을 가지고 있는 마카님이 따뜻하고 평안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이것이 건전하고 성숙하게 발전하여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는 기질로 발전했을텐데... 안타깝게도 마카님의 성장 환경은 그렇지 못했네요. 부모님의 이혼, 외할머니와 배다른 언니, 그리고 학교에서의 따돌림, 그나마 의지했던 아버지가 돌봐주지 않았던 것 등등 이 것들이 마카님의 예민한 기질을 좋지 않는 방향으로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대인기피증이 이렇게 해서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은 어떤식으든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면서 살아가는데... 이렇게 사람이 무섭고 싫다보니,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지고, 숨쉬며 살아가는 것 조차 버겁다는 생각까지 들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떤 상황에 있든지, 누구에게든지 '감히 희망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대인기피증을 인지행동치료의 방법으로 풀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마음에 들어오는 사람이 무섭고 싫은 이유, 즉 어떤 생각을 찾아보고... 그 생각에 어떤 오류와 왜곡이 있는 지를 발견해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으로 바꾸게 되면 대인기피증의 정도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완화될 것입니다. 이것이 인지치료의 방법으로, 쉽게 얘기하면 잘못된 생각을 좋은 생각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다음으로는 행동적인 치료로, 명상훈련, 운동, 산책 등 무엇이든지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을 계획하고 실천해 봄으로써 나아지게 하는 것입니다.
우울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대표적인 말이 바로 '미래가 없다'는 말인데~~ 말씀드린 생각바꾸기 작업인 인지적 치료로 생각을 바꾸어 나간다면, '한 번 부딪혀 볼만한 미래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루속히 대인기피증으로 인한 우울감에서 벗어나서 , 젊은이 답게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