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너무 두려워요.
저는 주위에서 회복탄력성이 좋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나쁜일도 금방 잊어버리고 긍정적으로 지낼려고 하는 편이에요. 이 어플로 심리검사를 했을때도 완전 건강하다고 나왔었구요.. 주위에 그렇게 저에게 못되게 구는 분도 없으시고,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가족들도 건강하게 지내고 계셔요.
그런데 요새 뉴스 기사나 유튜브 등을 보면서 환경 문제나 경제 문제, 전쟁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는데, 그런걸 볼때마다 너무 암울해져요.. 미래를 꿈꾸면서 살고싶은데 그런 미래가 다가오지 않을까봐 두렵고 죽음이 일찍 닥쳐올까봐 너무 무서워요. 사실 저는 환경이나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는 아직 없거든요. 아직 대학생이라서 공부도 하고, 취업준비도 하고, 알바도 하면서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날때, 씻을때, 멍때릴때... 문득문득 죽음에 대한 공포가 밀려와요.
제가 자취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가족들과 떨어져서 혼자 지내게 되어서 그런걸까요?
사실 죽음이라는게 언젠간 저에게 다가올 일이라는 걸 알지만 지금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일상이 자꾸 우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