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정신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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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6달 전
저의 정신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번년도에 친구 문제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날마다 안우는 날이 없고 조울증 처럼 기분이 막 좋아서 깔깔거리다가 갑자기 멍때면서 확 다운되기도 해요. 처음 이렇게 되었던건 몇달 전 친한친구랑 멀어지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참아왔던게 올라오면서 신체적으로도,심리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어요. 걔 생각만 하면 숨이 턱 막히고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식은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요. 한달정도 심하게 힘들어하다가 이제는 신체적으로는 반응이 별로 보이지 않는 정도인 것 같아요.근데 그 후로 어떤 친구를 만나더라도 두려워지고 사람을 믿기가 어려워요. 얼마전에는 너무 힘들고 죽고 싶어서 손목을 많이 그었는데 막 제가 ***가 된 것 같고 저 자신이 너무 밉네요,, 병원에서 심리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부모님께서 아시면 어떻게 될지 너무 겁나고 두려워서 못하겠어요. 마음만 같으면 제발 정신과 병원 좀 가고 싶어요. 제 감정을 추스리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그저 다른 사람이 보기엔 저의 정신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요. 그리고 저도 제가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고요..저런 증상들은 조울증인건지 우울증인건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안스트레스의욕없음분노조절신체증상조울트라우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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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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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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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구하기 #우울 #스트레스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힘든 마음을 안고 이렇게 글을 남겨주었네요. 정말 잘 하셨다고 격려해드리고 싶어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몇 달 전 마카님에게 친했던 친구와 멀어지게 된 일이 생겼군요. 그 일이 있은 후로 한달 동안은 식은 땀이 흐를 정도로 신체적인 증상도 컸던 것 같아요. 매일 울기도 하고, 멍 해지기도 하면서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정한 상태였네요.. 그 친구와 그러고나니 그 다음 어떤 친구를 만나도 두렵기도 하고, 믿기가 힘들어졌구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과 친했던 친구였던만큼, 멀어지는 경험은 너무나 힘든 경험이지요... 근데 그 멀어지는 것이 아마 자연스럽게 멀어진 것이 아닌, 나에게 상처가 되고 충격이 되는 어떤 일이 발생하면서 일어났던 것 같아요.. 내가 믿고 좋아했던 만큼, 그 충격은 아마도 몇 배로 내게 돌아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 마카님이 중2이라고 했는데, 지금의 시기는 친구가 인생의 전부라고 할만큼 친구가 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도 큰 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져내린 것만 같은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 내 마음도, 몸도 너무도 힘들고 스트레스로 인해 경직되고 긴장될 수 밖에 없지요.. 더욱이 부모님이 아시게 되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했을 때 그 상황이 더욱 두렵고 겁난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마카님이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도 그렇게 편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그러니 마카님 혼자 무엇을 어떻게 해결해 가야할지 너무 혼란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들 것 같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우선은 마카님의 이 증상이 조울증인지, 우울증인지 궁금하다고 하였는데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검사와 면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깔깔대고 웃다 멍을 때리는 것으로 양극성장애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조증 상태와 울증 상태가 지속적으로 몇 일간 이어지고 반복되는가, 조증 삽화 주기와 우울 삽화 주기에 어떤 증상들이 나타났는지도 주요한 기준이 됩니다. 근데, 진단명이 무엇이든지간에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마카님의 마음이 현재 많이 힘들고 아프다는 사실입니다. 충격적인 사건을 맞닥뜨리고 나면 성인들도 견디기가 어려워요. 마카님이 혼자서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엇보다도 마카님의 건강과 안전을 내 스스로 지키고 또 회복하는 데에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청소년의 경우에는 부모님의 동의 하에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부모님에게 현재의 어려움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마카님이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이 걱정하실까봐인지, 아니면 혼날까봐인지... 만약 이러한 이유라면 그 두려움을 감수하고라도 꼭 말씀드리고 도움을 요청하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세상에는 다양한 부모들이 존재하지만, 대체로는 이런 상황에서 자녀가 잘못되는 것을 바라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마카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오히려 다른 반응을 보이실 수도 있어요. 꼭 병원이 아니더라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상담을 받아볼 수 있고, 조금 더 가볍게 부모님께 한 번 가서 얘기해보고 싶다고 요청을 드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도저히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이버1388 청소년상담센터를 이용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마카님, 꼭 필요한 도움을 받으셔서 내 마음과 감정을 잘 이해하고 또 정리해가면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요. 지금 너무 힘들고 괴로워 이런 상황이 계속 될 것 같아도... 마카님 시간은 흐르고 또 나도 성장해 갑니다.. 분명 마카님 내 마음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jurinee
6달 전
요즘은 정신과 가보면 학생들도 많습니다. 너무두려워하지마시고 한번 방문해보세요. 그리고 청소년시기는 몸과 맘이 불안정한 시기라 충분히 그럴수있답니다. 부모님성향이 어떠냐에 따라 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잘이해해주시는 성향이라면 말씀을 해보시고 만약 그런것가지고 그러냐 이런 성향이시면 차라리 위에분말씀처럼 청소년상담센터를 먼저 이용해보세요. 부모님이 아시는게 싫으면 용돈을좀 모아서 몰래 혼자 병원에 가시면되요. 병원은 꼭 가보세요. 그친구가 괴롭히거나 하나요? 만약 괴롭힘때문에 자살시도할정도면 제 개인적생각으로는 차라리 자퇴하시고 검정고시는 어떨까요? 내목숨버리느니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는게 맞습니다. 귀한생명 왜 그깟 것 때문에 그런선택을 합니까! 요즘은 인터넷으로 워낙잘되어있어서 본인만 성실히 잘 하시면 충분히 할수있어요. 무료자격증교육도 많구요. 청소년센터에 검정고시반도있으니 한번검색해보세요. 심호흡도 좀 하시고 유튜브에 긍정적인거 자주보고 들으세요. 충분히 극복할수있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