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새로 생긴 남사친이 있는데
그 얼굴도 모르는데 남사친이 시한부래
이걸 나한테만 알려줬데 그래서 다른 애들한테
말안하는건 기본이고 지키고 있어
근데 못할 약속은 거절하는게 맞잖아
근데 자꾸
"나 살날 얼마 안남 았는데 안들어 줄꺼야?"
이렇게 거절하기 힘들게 말해서
못할 약속 해서 그 남사친이랑 싸우고
난 월래 통화를 잘안하고
혼자 있는시간을 정말 좋아하는데
처음 친구한 순간 지금 까지 계속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한달동안 20시간 통화하고 이러니까 이야기 소재가 생각 안나서 말을 못하면
"나한테 왜 관심 안줘?"
"나랑 통화 하기 싫어 뭐라도 말해봐"
이러고 계속 통화하려하고
매일 통화하면 자기 아프고 힘들다고 해서 섣부름 위로보다 토닥여주고 들어주고 노력하는데
금주인 애가 자기 술먹었다 담배 폈다 이러고
당연히 전화 할때마다 그거 너몸에 정말 안좋다 한꺼번에 줄이는건 어려우니까 반이상 줄여서 줄이자 아니면 너 몸아픈거 생각해서라도 끊는게 어떻냐 이러는데도 제데로 안 지켜
그러면서 "아.. 죽고 싶다 하면서"
자꾸 욕하면서 계속 죽으면 편하겠지 이러는데
솔직히 정말 나쁘게 말하자면 나 너무 힘들어..
내가 들어주겠다고 오지랖 부려서 너무 미안하고
괴로워 내가 너무 망가지고 있나봐..
너무 괴로워.... 진짜 너무 힘들어..죽고 싶어 진짜로.. 나도 제정신이아닌데 괜히 위로해주겠디고 설쳐서 걔도 상처고 나도 상처고 너무 괴로워 괴로워 미칠거같아 진짜 너무 괴로워 너무 내가 한심하고 내가 왜그랬지 싶고 나진짜 나쁜 인간이야 어떻해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친구랑 친구 못할거 같은데 너무 괴로워 괴로워 진짜 어떻해야할지 모르겠어 나 어떻해야해
내일 통화 올게 너무 두려워
자꾸 트라우마랑 곂쳐서 보여 너무 무섭고 두려워 계속 펜부수고 팔을 그어도 살을 뜯어봐도
머리를 뜯어도 진정이 안돼
어떻해야 돼 나 진짜 내일이 두려워
제발 나좀 누가 도와줘 제발 부탁이야
나 진정이 안돼 누가 정신 차리라고 해줘 제발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