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이 온것을 인정하기 싫어요
2년전부터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2년동안 저를 알아가려고 애쓰고 동시에 저의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자격증 공부와 학업을 병행해 왔어요.
하지만 불안정한 심리 상태로 인하여 제 꿈과 수많은 기회들을 잡지 못하고 도망쳐버렸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왜 저는 남들보다 버티는 힘이 약한걸까요.
다시 힘을내서 도전도 해보고 여러 일을 해보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더니 어느날 한글이 잘 파악이 안되고 간단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려워 결국 직장을 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나약하다고 하기에는 보통사람들이 버티기 어려워하는 직종을 하고 있거든요.
너무 과도하게 힘을 내서 열심히 한 탓일까요? 이제는 정말 배터리가 1%도 남아있지 않는 것 같아요. 근데 쉬려니까 불안해지고 부모님께 미안해요 아프지만 않았어도 나도 자리 잘 잡아서 잘 지냈을 텐데요.. 앞으로 저는 그냥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맞을까요? 저는 어떤 상태에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