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하는동안 가족들을 보러 2번 밖에 가지못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장례식|불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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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하는동안 가족들을 보러 2번 밖에 가지못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bcde097
·3년 전
첫직장에서 3개월 수습이 끝나고...해고당해서 힘들어했어요. 두번째 직장은 어떻게는 해보려고 욕을 먹어도 일을 못한다고 그래도 버텨서 이제 8개월차에요. 사람들과 잘지내보려고,일을 어떻해든 익히려고 온정신을 직장에만 집중하니 스케줄에 쉬는 날이면 잠을 자거나 개인시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초반에는 (본가)집에도 조금 내려갔는대 수습끝나고 직원으로 올라가니 할일도많고 신입도 들어오고 나보다 좋은평가를 받는 신입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어떻게는 버텨야한다...전 그 생각이 매일 들더군요. 결국 가족들이랑 연락은 데면데면 .. 근데 ....엄마가 돌아가셨데요...가족들은 왜 자주 안왔냐.. 한번씩 들여다봐야지...원망섞인 말만...하네요.. 제가 못난딸이 맞아요..나 어떻해든 먹고살려고한 못난딸.. 내일이 오후1시에 장례식이에요..안가면 불효자가 되겠죠.. 그렇다고 가족들이 날 들여보내줄까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다 나때문인거같고..죽고싶어요 자췻방에 칼도있겠다. 물도 나오니 그냥 긁고 죽고싶네요..
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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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iloveme2
· 3년 전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한건데 상황이 여의치않아서 나쁜결과로만 나왔네요.사람이 다른사람을 챙길수 있는건 자신을 보살필 수 있을때라고 생각해요. 자신을 보살필 수 있고 여유가 있을때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죠,글쓴이분은 그럴 여유가 없었고 그래서 가족을 어쩔수 없이 챙기지 못했어요. 글쓴이분의 잘못일까요? 아니에요. 반대로 글쓴이분이 힘들고 지칠때 가족분들은 정신적인 지지나 도움을 주셨었나요..? 지금은 생각을 가다듬고 자신을 가장 먼저 신경쓸때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