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심각하게 안좋은것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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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이 심각하게 안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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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5살이고 취업 준비하는 동안 전공 관련 알바를 하고있어요 원래는 카페나 빵집같은 알바들만 해봤는데 병원에서 알바를 하게 되니까 사회에 한 발 더 나간 느낌이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제 자신에 대해 느끼는게 너무 많아서 저 스스로가 싫어지네요.. 1. 예의의 기준을 잘 모르겠어요 이 병원에 친한 언니가 있어서 절 추천해주신 덕분에 제가 들어오게 됐는데 이 병원 특성상 원장이랑 저는 만날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해요 입구 자체도 분리가 되어있어요 언니는 원장님이 출근이나 퇴근하는 것 같으면 여유가 되면 나가서 인사를 드리라고 하는데 저는 입구가 분리되어 있어서 굳이 그래야 되나 싶었거든요.. 또 첫 출근 때는 원장님이 오라고도 안했는데 언니는 첫출근이니까 직접 가서 인사해야된다고 하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때까지 알바하면서 알아야될 공지 톡방이나 유니폼 등등 사장님들이 먼저 말씀해주시고 그랬는데 이 원장님은 거의 남일처럼 방관 느낌이라 저도 먼저 물어보고 그럴 의지가 없었던것같아요 사장님들이 매장에 오시면 인사하는 버릇이 들다보니 이러는것같기도 하고 이러면 안되지만 내 병원 아니니까 라는 생각이 박혀있는것같아요.. 필요하면 톡방 초대하겠지 이런 마인드요 언니한테 혼나고 이런 마인드 조차 자괴감이 들어요 언니는 기본적인 예의고 당연한 거라고 하는데 저는 그 기본이 뭔지 모르겠고 너무 어려운것같아서 자괴감이 들어요... 2. 사람 눈을 잘 못쳐다보겠어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냥 너무 부담이 돼요 무의식적으로 피해버리고 눈을 보고 얘기하는게 힘들어요 3. 목소리 크게 하는거랑 의사표현이 너무 어려워요 성량이 원래 작기도 한데 이건 그렇다 쳐도 간단한 제 의사 표현 조차 저는 너무 버거워요 제가 멍청해서 말을 조리있게 못해서 이러는건지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4. 모든지 대충하는거 하나를 해도 꼼꼼하게 할줄을 몰라요.. 다른 친구들은 보면 fm대로 하나하나 딱딱 완벽하게 실수없이 해나가는데 저만 실수하고 설렁설렁해서 욕먹고 다시 자괴감에 빠지고를 반복하는것같아요 병원 다니고 나서 저에 대해 너무 실망스럽고 이 정도로 성격에 문제가 있었었나 싶고 애초에 시간도 없는데 괜히 하겠다 해가지고 참 여러모로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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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h
· 3년 전
일단 스스로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에서부터 이미 상당히 개선의 여지가 보입니다. 사회성은 정말 사회 속에서 부딪혀가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게시글에 쓰신 것들 항상 생각하면서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하면 나중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주변의 조언과 충고를 깊게 받아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