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조금만 놔도 바로 삶이 무너질거같아요 다 헐어버린 끈을 겨우겨우 붙잡고 매달려있는것같아요 살기 힘들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비참해요 죽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사실 저는 종종 그런 생각을 해요 미래의 저는 이미 스스로 떠나는 선택을 했고, 그 벌로 지금의 생을 처음부터 반복하는 고통을 겪는게 아닐까.. 하고요. 그런 얘기가 종종 있잖아요... 적어도 저는 지금 지옥에 있는데 말이죠.. 저의 감정은.. 이제 의미가 있나 싶어요
악에 바친다 해도해도 너무하니깐 오히려 힘이 조금 생긴다 지 힘들 때 도와준 은혜도 모르나..
어릴 때는 공부 잘한다는 소리 곧잘 들었었고, 이전 직장까지는 큰 문제없이 잘 다녔었습니다. 대신 대학 졸업 이후 지금까지 총 다섯번의 이동이 있었고, 그 사이에 전공도 한 번 바꾸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회사를 제외하고는 길어야 2년 반정도씩 있었네요. 당시에는 적응 기간이 지나 일이 할 만 해지면 보이는 부조리함이나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직무라 그랬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일에 질렸던건가 싶습니다. 말 그래도 흥미를 잃은거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일은 이미 흥미를 잃은 것보다 큰 문제가 실수가 너무 잦아졌다는 점입니다. 집중도도 떨어진 상태이고, 제 기준 업무 전개가 너무 빨라 머리속이 정리되기 전에 무언가를 정해야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실수들이 많아지고, 단기적인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들이 실시간으로 체감됩니다. 이 정도까지 문제가 많았던 적은 없던지라 저도 스트레스가 많아 잠도 못 이루고, 가끔 꾸지람을 들을 때면 숨이 턱 막히기도 합니다만, 팀원들도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아 민폐인듯하여 회사도 그만두고 싶은 미음뿐입니다. 재미있고 흥미가 있으면 일년이고 이년이고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금방 접어버리고,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고, 할 일이 있음에도 하루종일 영상을 보다가 자책하는 행동들이 ADHD 증상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한 1-2년 사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느낌이라, ADHD라는게 그럴 수도 있는것인지... 앞으로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걱정이 많습니다. 저는 정말 성인 ADHD일까요... 월요일에 회사 근처 정신과를 방문해보려고 합니다만, 걱정스러운 마음에 상담글 남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해서 그 우울함에 빠져나오고 싶다가도 우울함에서 빠져나오면 다시 우울감을 찾습니다 찾아서 우울해지고 우울해서 우울해지고… 미치겠어요 그냥 ***놈같아요.. 왜이럴까요….
그만하고 싶다 상처받기 싫다 상처받을까 불안해하기도 싫다 그 불안이 나를 덥쳐서 우는 것도 싫다 그 눈물을 참아서 속이 문드러지는 것도 싫다 문드러지는 속을 아무리 매우려해도 한번 간 금 틈 사이로 자꾸만 튀어나와서 다시, 또 다시 반복된다 나는 더이상 견딜 힘이 없는데도
인생을 살면서 밥을 먹어야하고, 그 밥을 먹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하는데, 돈을 벌어야한다는 그 압박감이 들어서 너무 힘들어요. 그냥 이제 인생 자체에 압박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요. 저는 그냥 뭐를 해도 잘 안될 것 같아요. 굳이 돈 뿐만 아니라 직업이나 그런 것들도 저는 잘해내지 못할 것 같아요. 이 직업을 하고싶어도 문제점이 보여 자신이 없어지고, 저 직업을 하고싶어도 단점이 너무 뚜렷하게 보여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 자신이 없어져요. 그러다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직업이 있을까’ 하면서 무력감이 느껴져요. 그냥 다 포기하고 내려놓고싶어요. 다 내려놓으면 편해질 것 같은데, 다들 왜 내려놓지 말고 살아가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떠나가는 것 뿐인데 도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인생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심해요, 더이상 이 압박감을 느끼기 싫어요.
복학할 자신이 없어요..
요즘 친했던 친구들이 점점 저를 떠나가요. 이유를 물으면 제가 걸어다니는 병이라네요. 친구들이 저를 우울증있는척 하는게 역겹데요. 근데 저도 제가 우울증이 있는지 잘모르겠어요. 다른 친구는 제가 조울증이라하네요. 아직도 친구들이 자꾸 저를 우울증있는척하는 조울증 이라불러요. 이미 학교에도 소문날데로 난거같은데 진짜 포기하고 싶네요. 솔직히 저도 제가 정신이 안좋다는거는 알고있었어요. 그래서 더 악착같이 숨겼는데 결국 들켰어요. 학교까지요. 학교 반문 여는게 무서워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애들이 저를 야 병 왔다 이런식으로 말해요. 저한테 시선이 쏠리는게 무섭고 역겨워요. 애들이 다 저를 보는게 무서워요. 요즘에는 더심해져서 횡단보도를 건널때 차에있는 사람들이 저를 다 쳐다보는거같아 소름끼치고 무서워요. 사람많은곳도 싫어지고 사람을 피하고있어요. 저주같아요. 평생을 달고살 악몽 그리고 저주. 제가 죽어야지 이 저주도 끝날까요?
한번 기분 나쁘면 잘 사라지지 않는게 고민이에요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