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의 사연 좀 누가 들어주시고 개인적인 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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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te06
·2년 전
여러분 저의 사연 좀 누가 들어주시고 개인적인 판단도 좋으니 조언좀해주세요ㅠㅠ 이거 말구 다른 사연 있거든여 그것좀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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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2yoy
· 2년 전
제생각은 다 잘지내시되 구지 어머니께 할머니나아버지를 구지 할필요는없어보여요 그렇다고 관계를 단절하거나 지내지말란건아니구요 그니까 엄마아빠문제와 다르게 글쓴님께는 모두가족이니까 잘지내시고 두분문제는 알아서하시라 신경안쓰셔도되지만 구지 언급하지는않는게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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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e06 (글쓴이)
· 2년 전
@to2yoy 긴 글을 읽어주시고 답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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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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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네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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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tifaoejtm
· 2년 전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제 3자의 눈으로는 부모님께서 무슨 이유로 싸웠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머니께서 아버지에게 나가라고 했고 아버지가 나왔으니 할머니 입장에서는 자기 자식이 내 쫒겨나서 속상한 마음을 꾹꾹 눌러담고 계시다가 터트리고 어머니께 나가시라고 한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느껴지는게..부모님이 싸우시고 엄마가 술에 취한 모습을 보고있는 쓰니님의 감정과 고통..슬픔을 쓰니님의 어머니는 전혀 몰라주고 할머니가 왜 그런 말을 하셨는지 깊게 생각해*** 않으셨기에 아직까지도 할머니에게 화를 담고 계시고 그게 쓰니님이 할머니댁에 간다고 하면 화내시는거 같네요. 쓰니님의 어머님을 비난할 의도는 절대 아니고 어른들이라도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쓰니님은 어리지만 어머니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고 할머니가 싫지가 않다는것은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이해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정신적으로 성숙하신분이고 남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니 이 양쪽 사이에서 힘들거에요. 저는 어떻게 저렇게 하라는 조언 보다는 쓰니님이 알게 모르게 예전에 어머니와 아버지의 싸우는 모습. 어머니가 술에취한 모습을 어린나이에 보고..그 사건으로 다친 자신의 마음은 모르고 가족들 관계도에 대에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마음이 아프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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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tifaoejtm
· 2년 전
그리고 할머니에 대해 화를 내는 어머님의 모습 마저도 쓰니님에게는 상처가 될 행동들입니다. 그럼에도 쓰니님은 계속 엄마에게 맞춰주려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계신게 너무 마음이 아파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느라 제 감정들을 죽이고 살았고 제 생각이나 의견들을 가족에게 마져도 숨기고 살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쓰니님의 마음이 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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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e06 (글쓴이)
· 2년 전
@aktifaoejtm 너무고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답이랑 일치하여 놀랄 정도로 말씀을 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언젠가는 이 일이 무뎌지고 풀리긴하겠죠? 작성자님은 불우한 시절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공감가서 더 슬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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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tifaoejtm
· 2년 전
@minte06 저는 참고 참다가 나중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우울증이 왔었어요. 드센 새엄마와 심드렁한 아버지사이에서 관심도 사랑도 못받고 할머니가 안계시니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였었는데 추후에 남자를 잘못만나서 데이트폭력에 시달리고 죽을고비를 넘기고나니 새어머니와 아버지가 제게 상처줬던 사건들이 다른 시점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 자신들 입장에서는 그런 행동을 할수밖에 없었겠구나 이해하고 스스로 그들을 용서했고.. 부모님들도 세월이 지나니 용서를 구하더라구요. 그때 나름 제딴에는 이미 당신들을 용서했다 라고 말했으나.. 수많은 세월을 혼자 감정을 죽이며 산탓에 우울증 불면증이 왔었기에 쓰니님이 걱정이 되는거에요. 저는 그런 일들이 있어 그냥 부처님 수준으로 해탈의 경지가 와서 용서가 가능했지만 그게 얼마나 걸릴지..그분들이 또 깨닫는 시간이 빨리올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아예 못깨닫는 분들도 있으니 저처럼 살아라 저처럼 생각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저 쓰니님이 상처를 덜받으려면 마음을 너무 숨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ㅜ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기 너무 힘들면 저라도 계속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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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e06 (글쓴이)
· 2년 전
@aktifaoejtm 저도 이미 부처의 마음으로 살아가요.. 단한번도 엄마한테 엄마때문에 속상한거 답답한거 얘기해본 적 없어요. 왜냐면 전 엄마랑 친해서 그리고 엄마생각을 너무 잘 알아서 내가 이런말하면 기분이 안 좋겠지 나쁘겠지. 다르게 돌려서 시비 걸겠지 그리고 꼬투리 잡아서 아빠한테 화낼게 뻔하니까.. 솔직히 아빠는 하나도 안 무서운데 엄마는 좀 무서워요 화나면 말이 안통하고 막 뒤집어버릴려고해요 그래서 참고 사는건데 누구에게 이리 얘기하니 마음이 좀 후련해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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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tifaoejtm
· 2년 전
@minte06 하긴..이미 부처수준이라 화 안내고 양보하고 이해하고 자기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평화를 지키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제 어린시절 모습과 많이 흡사해요. 근데 진짜 더 나이먹고 점점 깨닫는게 많아지면 해탈하듯이 어떠한 일이 터져도 타격이 덜 오더라고요. 근데 그전까지는 무슨 사건이 터지면 혼자만의 고통과 짐을 끌어안고 친구들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니 그 속으로 괴로운 마음들이 뜨문 뜨문 내비출거에요. 그럼 그때마다 제가 들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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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e06 (글쓴이)
· 2년 전
@aktifaoejtm 으엉 감사해요ㅠㅠ 진짜 저도 모르게 가끔 괴로운게 튀어나와서ㅠㅠ 이미 마인드가 단단해져서 사회에 무슨 일이나 대인관계에 힘든 일이 생겨도 전 아무렇지않아요 ㅋㅋㅋ 또 이게 감정이 너무 아무렇지 않다보니 걱정되기도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