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선배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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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선배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unset824
·3년 전
저는 올해 처음 회사에 입사한 신입입니다. 2주조차 안 됐구요. 생각보다 너무 힘듭니다. 정신적으로요. 문제는 왜 힘든지 전혀 감이 안 잡힙니다. 몸은 괜찮은데 정신적으로 너무 너무 너무 힘이 듭니다. 눈을 감거나 아무것도 안 할 때마다 일생각, 일걱정, 실수걱정에 너무 힘듭니다. 집에 가는 길에도 집에서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때도 너무 심하게 힘들어서 울고싶고 집중도 안 되고 자꾸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자살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만하고싶습니다. 그치만 여기서 포기하면 아무것도 못할 거 같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하면 일과 현생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덜 힘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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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6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코치
2급 코치 ·
3년 전
첫 사회 생활에 적응할 때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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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인드카페 서영근 전문코치 입니다. 첫 직장에 적응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마카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말씀드립니다.
사연 요약
첫 회사 생활을 하며 생각보다 많이 정신적으로 힘든데 무엇 때문에 힘든지 조차 몰라 당황스럽고 부정적인 생각까지 든다는 말씀이군요. 처음으로 하는 사회 생활 적응에 수고 많으신 마카님께 먼저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현재 겪고 있는 상황은 마카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신적, 신체적, 심리적 에너지를 처음 하는 회사 생활 적응에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조직(회사) 생활을 한다는 것은 조직 환경, 새로운 직무, 새로운 인간관계-특히, 첫 사회 생활에는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상사 등 복잡한 인간관계에 노출 됨- 등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대체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면, 한 신입 사원은 첫 회사 생활 3개월 후에 처음 맞이한 추석 때 고향을 방문해서 1주일 동안 거의 하루 12~13시간 이상씩 잠을 잤다고 합니다 이 분의 보통 때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정도 였습니다. 명절을 맞아 고향집 방문하여 평소 회사 생활에 적응하며 쌓아두었던 긴장이 풀어지면서 소진했던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그 정도로 잠을 잔 것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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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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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그럼요. 저도 마카님이 함께 살아주시니 너무 행복하고 좋답니다.:) 마카님은 소중한 분이시니 섣부른 결정은 하지 말아 주세요. 앞으로 좀 더 나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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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gusqod
· 3년 전
혹시 실수를 너무 많이하셔서 이야기가 많이들리나요??!! 처음엔 다들 걱정되고 무섭고 실수하고 걱정되고다그래요!! 저도 그랫구요.. 저는 전문직이라 직장을 옮겨도 비슷한일을하는데도 옮길때마다 실수하고 걱정도 많아요 ~!! 처음엔 다들그래요! 티를안내서그러지 저도 많이걱정하고 오늘햇던 실수로 자책도많이하고 정신적으로 피곤한데 잠도못자고 그랫어요ㅎㅎ 그러다가 한 1년정도되니까 이정도면 뭐그냥하지 이렇게변하고 2년되면 그냥 너무적응이되어서 일상이되어버렷네요 ㅎㅎ저도 사람인지라 오래일을햇어도 가끔 실수도하고 왜그랫지하고 자책도하고 그래요 ㅎㅎㅎ 다만 일을 옮긴지얼마안됏을때와 그횟수와 정도가 달라서 담부터 신경쓰면 되지하는 정도로변햣구요 ㅎㅎ 다만힘든건 인간관계.. 직장안에서도 사람을 잘만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노력해도잘안되고 그럼 그만둬요 ! 죽긴왜죽어요 세상 하나밖에없는 소중한사람잖아요 다른 직장으로 옮기면 되는거예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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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22
· 3년 전
짤리기 전까진 1년은 다녀보세요. 혼나더라도 슬프고 화가나더라도, 부당한 일을 겪거나 정말 큰 일이 일어난게 아닌 업무적으로 부족함에 대한 문제는. 더도말고 1년만 채워보고 그래도 지금과 똑같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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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hx2109z
· 2년 전
그 직장과 안맞는거같은데요 다들 본인에게 맞는 적성이라는게있는데요 저는 중.고등학생때 공부도 안하고. 지각도많이하고. 조퇴도 하고. 했어요. 사회에 나와서 첫직장을 갔는데요 규칙적이여서 너무힘들었어요. 한번도 제대로 규칙적이게 살아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1년일하고 그만두고. 직장생활 오래 못하니까 이직 자주 가능하고 내 적성에 맞는걸 찾자해서 기술직을 하게되었어요. 다 본인에게 맞는 일이있어요. 내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뭘 잘할수있고. 뭘 못하는지를요. 답이 있는건 아니예요. 수많은 직업들이있으니까요. 그게 나에게 알맞는것인지가 인생숙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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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r168
· 2년 전
저도 이제 한달된 신입사원인데 저랑 상황이 너무 똑같네요. 같은 상황인 사람으로서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네요 매일 두려고 집에서도 일생각, 실수, 걱정을 해서 전혀 쉬질 못합니다.이대로는 못 버틸것같아서 최근에는 최대한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낮잠을 자면서 일과 멀어지려 합니다. 처음이니까 그럴거예요. 맛있는거 잔뜩 먹고 30분동안 친구랑 수다떨면서 산책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산책을 다녀온 후에는 낮잠을 자고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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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824 (글쓴이)
· 2년 전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이렇게 많은 응원댓글과 전문가분의 댓글까지.. 아직까지 너무 힘들어서 다시 글쓰러 왔는데 감사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늘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