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 의유없이 짜증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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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 의유없이 짜증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onyeongr
·일 년 전
학교 끝나고 집갈때도 걸어가면 짜증나고 가족이랑 있을때도 짜증나고 그냥 길거리만 봐도 짜증나요 원래 이런 성격아니고 몇년전까지는 축이는 성격이었는데 어떤 영향때문에 이렇게 된걸까요? 요즘에 아무 이유없이 엄마한테 짜증도 내고요 그렇다고 매일도 아니고 가끔이요 원래 엄마한테 서글서글하고 장난스럽게 짜증을 안냈는데 요즘 너무 심각해서요 상담이라도 받아야될까요?
스트레스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너무 지쳐서, 마음에 감당하기 힘든 감정들이 짜증으로 드러나기도 한답니다.
#짜증
#우울
#살피고이해하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 사연 요약
요즘 들어 일상에서 자꾸만 짜증이 나곤 하는군요. 전에는 엄마에게 편히 장난도 치고 했는데 그런 엄마에게도 짜증을 보이곤 하네요. 그렇게 전과 다른 내 마음이 왜 그런걸까 의문도 들고 속상하고 답답해 글을 올려준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글의 맥락상 한창 청소년기의 마카님일거라 짐작해보았는데요. 청소년기에는 학업, 진로, 자아정체감의 형성 등 뭔가 결정된 것보다 탐색하고 알아가는 것이 더 많은 시기이죠. 더불어 호르몬계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감각도 예민해지는데요. 이러한 신체적 변화와 발달적 상황으로 인해 불안과 우울 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답니다. 여러모로 힘든데 이런 것들이 잘 인식되지 않고 거기다 감당할 방법이나 마음의 힘이 부족하면 쉽사리 짜증이 날 수 있지요. 그럴 때 안 그런 척 겉으로는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너무 견디기 힘들 땐 짜증으로 드러나게도 되요. 눈물이 많아진다거나 무기력 등의 우울과는 거리가 있어 보여서 짐작이 어려울 수 있지만 해야할 것이 많은 시기인만큼 짜증은 청소년기 우울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자꾸만 짜증나고 답답해지는 마음을 혼자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겠어요. 이런 마음을 마카님은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요? 특히 사이가 좋았던 엄마에게 이런 마카님의 마음을 표현하면서 좀 이해도 받고 있을지 궁금해요. 어쩌면 짜증에만 집중되면서 엄마와 갈등이 되고 그로 인해 자책이 되고 있진 않을지 좀 염려도 되구요. 짜증의 이면에 대해 마카님도 엄마도 이해되지 않으면 서로 감정만 상하고 관계에 불편한 틈이 생길 수 있을 거에요. 그런 만큼 이 짜증이 사실은 마음이 너무 지치는데 그걸 감당할 힘이 없다 보니 자꾸 짜증으로 드러날 수 있다라는 것을 이해하고 엄마에게 전해봐야할 것 같아요. 그 감정이 어디서 출발했는지를 알면 같은 짜증이라해도 달리 보일 수 있을 테니까요. 몸이나 마음이 너무 지친다면 평소보다 양을 좀 줄이고 쉬는 시간을 늘리기도 하구요. 쉬고 있어도 생각이 너무 많으면 또 잘 쉬기 어려운만큼 마음에 뭔가 불편한 것은 없는지, 소화되지 않은 감정이 있지는 않은지도 잘 살펴봐주세요.
이곳에 못다한 어떤 마음이나 생각이 있다면 1388 전화상담이나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서를 통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답니다. 마카님이 마음 살핌을 통해 보다 건강히 지낼 수 있기를 응원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일 년 전
크게 걱정할만한 상황은 아니어서 다행이에요.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 땐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