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관계에 문제가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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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계에 문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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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길더라도 제발 읽어주세요ㅠㅠ!!!!! 저에게는 친구 두 명이 있어요 하트는 절친이고 별은 같은 어린이집을 나왔지만 하트만큼 친하진 않아요 원래는 쉬는 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항상 하트랑만 다녀왔고 다른 친구들과는 다니지 않았어요 근데 어느날부턴가 그 둘이서 친해졌더군요 알고보니 그 둘은 같은 학원에 다니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러면서 서서히 별이랑도 좀 친해졌어요 학교에서 자리를 정하는데 저혼자만 떨어지고 그 둘이서 붙었는데 제가 질투심이 많은 건지 예민한 건지하트가 별이랑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별한테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났어요 어쨌든 과학실에선 모둠끼리 앉는데 별이 제 앞이란 말이에요?? 근데 하트가 자기는 별이랑 대화 하면서 저보고는 절대 별이랑 대화하지 말라고 대화하면 죽여버린다고 손절한다고까지 얘기를 해서 알겠다고 하고 별이가 말을 걸때마다 무시했어요 미안했지만 제가 친구가 하트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또 한가지 일화는 점심 시간이 끝나고 다음 교시를 하려는데 걔가 제 필통을 가져가서 애들한테 "얘들아 이거 가질 사람??" 이렇게 말하면서 애들한테 나눠주더라구요 장난친 거 같은데 넘어가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예전에도 똑같은 일 있었는데 진짜 펜 잃어버릴 뻔해서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아요 무튼 그래서 제가 내놔 내놓으라고 아니 빨리 줘 이런식으로 계속 말했는데 갑자기 정색하더니 아니 장난 친건데 왜이렇게 진지해? 진지충이야? 이러는 거에요 누가봐도 기분 나쁠 상황이고 달라는데도 안주는데 화 안날 사람이 있겠어요?? 그래서 결국은 필통도 못 받고 자리로 갔는데 갑자기 종이 쪼가리 찢어서 거기에 우리 손절하자 진지충 친구는 필요 없어 이렇게 적고는 제 필통에 넣어서 던지더라구요 솔직히 내가 잘못한 건가.. 장난친 건데 내가 진지 빤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랬어요 그 다음날엔 저 혼자서 밥 먹고 쉬는 시간 보내고 그렇게 하루가 흘렀는데 제가 그날 톡으로 사과해서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근데 어제(작성일:07.13.) 항상 저랑 하트 둘이서 등교를 했는데 하트랑 별이랑 통화를 하면서 갖자기 별이가 등장했어요 그래서 웃으며 등교를 했는데 1교시에 친구들이랑 얘기해서 프린터물 푸는 수업이였어요 그 시간에는 항상 저랑 하트 둘이서 했었는데 갑자기 별이를 부르더니 지들 둘이서 하더라고요 그것도 바로 제 앞에서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저혼자서 프린터물 다 했는데 하트가 제 프린터물을 들춰보더니 똑같이 자기 프린터물에 똑같이 적었어요 물론 적는단 소리 없이요 그래서 그렇게 1교시가 끝났는데 쉬는 시간에 같이 놀려고 가니까 제 말은 무시하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지들 둘이서 웃으며 놀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든 어떻게든 어정쩡하게 끼여있다가 자리로 갔어요 이동수업(체육) 전 그러다 별이가 다쳐서 쌘한테 보건실 간다고 말하고 같이가려고 뒤따라가려는데 하트가 제 눈앞에서 문을 닫고 뛰어서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뛰어서 갔는데 꺄아아 하고 소리지르면서 선생님한테 우리 둘이서 간다고 그랬으니까 넌 줄이나 서 이러면서 둘이 갔어요 애써 울음 참으며 체육을 하러 갔는데 2인 1조로 배드민턴 치는 걸 했어요 아거도 말했다시피 저랑 하트는 모든 걸 같이 했기에 2인 1조로 하는 것도 당연히 저랑 하트랑 했죠 하지만 이번엔 달랐어요 걔네 둘이서 하더군요 더군다나 저희반은 홀수라 무조건 한 명이 남는데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그래서 다급하게 화장실로 가서 울었어요 한 10분 있었나 그러고 나갔어요 점심도 혼자 먹고 나와서 화장실로 달려가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서럽고 슬프고 화나는만큼 진짜 내가 왜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온만가지 생각은 진짜 다한 갓 같아요 그러고 방과 후에 그 둘이서 절 피하듯이 먼저 갔어요 그렇게 오늘도 같은 레파토리로 학교 생활을 했어요 엄마한테 말씀드리려고 하니 제가 항상 말할 때 감정에 복받쳐서 우는데 엄마께서 그걸보고 왜자꾸 우냐고 니가 울보냐고 이런식으로 말하셔서 못할 하겠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려니 걔네 둘을 불러서 말할까 두려워요 현재 심정으론 진짜 내일 아침에 눈 뜨면 죽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하 진짜 다 하기 싫고 무기력해요 저 진짜 어쩌면 좋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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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ALife
· 3년 전
하트는 마카님이 자신과만 친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별과 놀지말라고 협박한 거 아닐까요? 하트는 이미 방금 같은 상황에서 끊었어야할 연이었다고 생각해요. 하트는 전혀 좋지않은 친구인 것 같네요.. 가스라이팅인 느낌도 있기도 해요. 물론 하트와만 친하고 친해왔던 마카님을 이해해요. 하트와 연을 끊게되면 혼자 다녀야하기에 학교생활에 그것보다 나쁜 일은 없죠... 하지만 마카님께 나쁜 영향을 끼치는 친구와 계속 어떻게든 옆에 같이 있는 것이 혼자 다니는 것보다 괜찮은 일인지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저는 하트와의 연을 그만 이어나가고 다른 좋은 친구를 사귀는 걸 추천드리지만 쉽지않겠죠... 그래도 이것 한가지는 꼭 말해주고 싶어요. 세상엔 좋은 사람은 생각보다 많고, 그 중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또한 많다는 것을요. 마음씨가 예쁜 마카님께 꼭 좋은 친구가 나타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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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2273
· 3년 전
마카님은 어리신 것 같은데도 글을 굉장히 짜임새 있게 쓰시네요. 제가 볼 때는 하트라는 친구가 마카님을 만만히 보거나 소유물처럼 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도 하트 말고 다른 친구들을 사귀면서 하트에게 의지하는 것을 줄여보는 게 어떨까요? 지금 글 쓰신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좋은 사람,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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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2273
· 3년 전
그리고 하트가 너같은 진지충은 손절이다 라면서 쪽지를 보내셨다고 했는데, 하트에게는 마카님이 더 이상 친구가 아닐 거 같아요. 오히려 마카님과 떨어질 핑계거리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죠. 별이라는 친구와도 같이 놀지 못하게 한 게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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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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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정말 서운하셨겠어요.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 오해를 풀어나간다면 다시 친구들과 친밀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