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난 29살
지적장애인 이지만
나도 연애하고 싶고 사랑하고싶고 사랑받고싶고
내꿈을 위해 도전하고싶고
그림도 많이 그리고싶고
사진도 많이찍고싶고
여행도 가고싶고
성장하고 성공하고싶고
돈도 많이 벌고싶고
나의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싶어
죽기까지 d-327
삶이 의미없어서 필요없는 것일까 아니면 과도한 욕망과 집착이 부질없는 것일까
사는 게 의미없다는 내용의 글을 보면 전엔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달라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곤 공감이 가네 그게 맞아...
사랑 주기전엔 사랑 받을수도 없고 사랑 받기전엔 사랑 줄 수도 없는데. 이래서 사랑할수도 사랑 받을수도 없구나...
일본여행 한달 남았는데 허리 박살... 그때 까지는 제발 나아지고 준비 다 되어져서 떠나져있길...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나, 자신의 삶의 이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면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
그러고보니 최근에 갑자기 믿을 수 없을만큼 행복해져서 잊고 있었던 사실이 떠올랐어 동생이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면 나는 독립해서 먹고 싶었던 고기 한끼를 편안하게 먹고난 후에 죽기로 정했었어 잊고 있었어 잠시 행복해져서 나도 모르게..
다 갖다 죽여버리고 싶고 동시에 죽어버리고 싶다. 조언 위로 다 필요없음 뭘 원하냐고? 아무것도 원하는거 없고 걍 죽고 싶은데 안그래도 억지로 살아서 고통인거 딱히 뭘 원하고 쓰는 것도 아니니까 그게 아니꼬우면 그냥 지나가길
누추한 노력을 하면서 귀한 사람이 되려고 하는 나는 누추한 사람... 누추함을 탈출하고 싶다고 매일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누추함만을 갈구한 움직임만 하고있음
조언 말고 위로도 말고 그럼 대체 뭘 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