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답답해서 글 올려봐요. 저는 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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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ocknim
·3년 전
안녕하세요. 그냥 답답해서 글 올려봐요. 저는 중학생 때 어떤 학원 강사놈한테 가스라이팅, 인신공격, 성희롱 등등 안당해본 게 없어요.. ㅎ 오랜시간 겪다보니 사실 그 당시에는 잘못된 것도 정확히 몰랐고, 힘들어도 외면하고 싶었어요. 제가 그런 것들을 당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싶었죠. 그놈의 가스라이팅으로 학원을 그만두면 제 인생이 끝난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다가 아무리 외면하고 외면해도 멘탈이 무너져서 그만두게 됐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왠지 모르게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그때 이후로 1년 반 가까이 지난 것 같아요. 전에는 그 생각만 해도 너무 분하거나, 공포스럽거나, 우울하고, 자책하는 등 다양한 감정으로 지냈어요. 최근에는 그 일에 대해서 시간도 어느정도 지났고, 예전같이 폭발적인 감정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우울감정도야 느꼈지만. 그런데 살다보니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제가 너무 자주 그 일과, 강사놈이 했던 말들을 생각하고 곱***더라구요. 생생하게 기억도 나고... 그러다보니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저도 몰랐는데 상처가 많이 깊었나봐요. 다른 일들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던데 과연 이 일도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쓰레기 인간 하나가 제 인생에 영향을 참 많이 주네요.... 제 이야기 다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이상한 사람 만나지 않고 멘탈 건강히 행복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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