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갑작스러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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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갑작스러운 이별에 저는 준비도 못하고 너무 힘든 나날이네요.. 솔직히 죽고싶을만큼 힘들고 아파요.. 슬퍼요.. 제가 좋아하는 언니를 생각하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한 게 잘못한 것 같고 그사람이 너무 지쳤다고 생각했어요.. 카톡도 차단했는지 안보고, 전화도 안받고, 인스타는 자기가 절 보지 않도록 팔로잉만 끊어뒀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아직 볼 수 있는데.. 제 진심을 적어서 디엠으로 보내자니 마지막 남은 것마저 끊어질까봐 너무 두려워서 보내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언니와 만난 마지막 날 이후로 16년간 살아오면서 그 언니를 대신할 사람이 없었는데 1달 반만에 그 애는 대신하게 되더라고요. 평생을 잊지 못하고 있던 그 언니를 이겼어요.. 정말 그언니를 대신하고 언니를 이길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16년간 했는데 이기더라구요.. 그것도 한달 반만에.. 16년이 그렇게 짧은 시간은 아닌데 말이죠.. 16년이라는 세월이 한달반이라는 시간동안 없어질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어요.. 지금도 그 언니보다는 그 애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연락을 해도 될까요? 집 비번도 바꾸고.. 같이 만나서 술한잔 하자고 했을때 정떨어진다는 말까지 들었지만 24시간 생각나고 너무 그립네요.. 다 이해가 되구요.. 마지막에 저희 집 데러다 줄 때까지만 해도 정말 잘해줬었는데..왜 이렇게 된걸까요..? 연락하면 안되는 걸까요?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연락하고 싶으면 먼저 올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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