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울고 싶어도 눈물이 안 나오고 그냥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기분은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어. 날 잘 아는 사람이 나 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나봐
지우고 싶은 기억들 모아 억지로 꽃 한송이 모양을 내본다 무채색의 꽃인 줄만 알았지만 만들고 보니 내 기억들은 여러 아름다운 색깔들로 남아, 꽃이 되기 전 그저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라 생각했는데 지난날을 기억할 수 있는 나만의 유일한 향기와 색이 되었구나.
태어나지 않는 게 최고다
늘 내 ***같음이 한없이 부끄럽다 정말로 부끄럽지만 더나아지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을거야
고1 되는 여학생인데 너무 집에 고립된거같아요 혼자 나가는것도 불편하고 사람들 시선 의식되고 사람만나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어색해요 친구랑 눈보고 대화도 힘들어서 깊게 못사귀고 소통도 잘 못하는거같아요 그냥 겉도는 대화만 해요 예전부터 이런건 아니고 대략 중2부터 그런거라 좀 오래 밖에있거나 적응이 되서 편하면 나아지는거같아요 혼자 돌***니는것도 힘든데 예를들어 다이소에 가면 물건 구경하고 사오면되잖아요 근데 전 그게 어렵고 불편해요 다이소에 들어가면 구경하면 되는데 눈치가 보여요 사람들이 절 안보는거 알지만요ㅜ 구경할때 어떤 자세로 있어야하는지 어떻게 구경해야하는지 그냥 다 의식되고 막 불편해져요 제쪽으로 사람이 오면 제가 막을까봐 피해요 사람이 불편하기도 하고요 카페 키오스크 주문도 뒤에사람있으면 빨리해야된단 생각에 눈앞이 하얘지고 직접주문할땐 목소리 작아지고 좀 이상하게해요 그래서 제 자신이 싫어져요 이런저땜에 미치겠어요 자존감만 자꾸 떨어지고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문제될까봐 걱정되요 어른되도 이러면 안되잖아요ㅜ 특히 고등학교는 피피티발표 많을거같은데 그때마다 불안해서 벌벌 떨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너무 싫어요
여러 이유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되었는데요, 자존감 때문에 우울한건 둘째치더라도 주변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줘요 우선 친구를 사귈수가 없어요 친구가 제가 하는 말을 잘 못 듣거나 재미없어할거 같아서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힘들어요 제가 여자치고 목소리가 낮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제 목소리에 엄청난 콤플렉스가 있습닏다 생각해보면 콤플렉스때문에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하는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요? 제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엄마께서 제게 생각 자체가 남들보다 미성숙하고 피해망상기질이 있고 자기중심적이라고 하십니다. 저도 제가 과대해석하고 성숙하지 못한 생각을 가졌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럼에도 고치기 어려워요. 어쩌면 저 자신도 자각을 못하는거 같아요. 고2지만 성숙도는 초등학생에 머물고 있어요. 이런 것도 치료방안이 있을까요? 그냥 제가 홀로 깨닫고 발전하는게 역시 맞겠죠? 혼란스러워요. 쓸데없는 고집도 있다고 말씀하세요. 그래서 그런가 저는 남들이 보기에도 성실히 할 일을 했어도 결과는 안좋고 그럼 제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일텐데… 정확히 그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어렵고 전에 했던 집중력 검사도 다 정상영역이랬거든요. 근데 전 제가 집중력도 딸리는 것 같고 머리에 생각이 많고 제가 뭘 말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 같아요. 충동적이고요…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마냥 우울증 치료제 먹는다고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타인에게 저가 가진 리소스들을 어떤 대가 없이 좀 퍼주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 개인 사비로 회사 팀원들에게 커피나 밥을 사거나 선물 등을 분기에 한 번 이상은 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법인카드로 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않더라고요. 이런 저 자신을 되돌아보면 누군가에게 베푸는 그 행위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고 그런 만족감을 받는 것 자체가 인정욕구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자원을 남에게 사용하고 나중에 저에게 쓸 부분이 남지 않아서 좀 힘들어질 때도 있었네요. 이런 저의 성향을 좀 바로잡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ㅠㅠ
어떻게 도와줄까?라고 물어보는데 말을못했어요 난 도움없이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지키고 싶어요 그냥 요즘 하기싫어서라고 핑계댔어요 도움필요없는사람처럼 보이고싶어서요 사실 잔소리같은 관심이 필요해요 그걸 말을 못했어요
과거: 화목하지 못한 어린시절 - 부모님께서는 자식에게 사랑과 헌신을 해주셨지만, 표현 방식이 서투르셨습니다 - 부모님의 잦은 다툼 & 아버지의 강압적인 훈육방식 & 아버지의 폭력적인 성향 (어머니와 다투실때면 물건을 던짐, 물리적 폭력은 제가 성인이 되고 술먹고 취해서 아버지의 선을 넘었을때 맞은적이 있긴합니다만 필름이 끊겨 기억은 없고 다음날 어머니께서 알려주셨습니다) - 부모님이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신다는건 압니다. 다만 그 방식이 조금 아쉽고 그로인해 좋았던 기억보다 싫었던 기억이 좀 더 큽니다 어쩌면 그것만 기억하려는 걸 수도 있구요 과거~현재: 의존적 성격 (딱 한 사람에게만 나타났었음) - 학창시절 우울증에 걸린걸 저한테 말해준 한 이성에게 호감이 갔고, 저도 저의 가정사를 이야기함으로써 서로 가까워져 연인관계로 발전함 이후, 상대방의 이성문제와 저의 술문제로 인해 많이 다투고 그런 문제가 생길때마다 서로에게 올바르지 않은 관계인걸 알면서도 상대에게 너무 의존을 했고 이 상대가 없으면 안될거 같은 생각, 어릴때부터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짜로 이 상대와 결혼을 할거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이어나감. 현재는 헤어진 상태이지만, sns나 유튜브 연동계정등 완전히 정리는 못함 - 다만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다는거 인정하고 그로 인해 끝이 나게 되었지만, 헤어짐의 과정에서 이 상대에게서 정이 많이 떨어져나가서 미련이나 생각은 없는 상태, 그저 과거의 내 추억이 약간은 아쉽지만 그 이상 이하도 아니고 끝을 보고 끝냈음에 다시 만나는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상태 현재- 의욕, 욕심, 생각 등 아무것도 없는 상태 - 미래 직업이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는거로 정해져있어서 그런지 (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없어서 그냥 물려받겠다고 함) 아무것도 안하고 한량처럼 유튜브만 보고 먹고 눕고 너무 한심한 생활을 함 특히 현재 어학연수를 하고 있어 해외에 혼자 나와있는데, 돈만 매일 갔다버리고 학원에 안가고 유튜브만 볼때도 있음 운동도 작심삼일, 공부도 생각만 종종하고 이런 생활이 몇달 이어졌는데 오늘 갑자기 숨이 턱막히는거 같았음 궁금한점- 과거 학창시절에는 우울증에 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마 그때는 위에 말한 이성이 우울함이 있어서 그것이 전염+사춘기와 과거의 부모님의 다툼이 오버랩 되어서 아무것도 안하는 내가 한심해서 우울증이라는 것에 탓을 돌리고 싶어했던거 같음 (누가 나좀 알아달라고 자해한적도 있음; 다만 아픈건 싫어서 커터칼로 아주 살짝 3~4줄 보일락말락 정도의 수준으로 한적이 있음 결국 하고 나서도 숨기느라 급급했음) 그리고 3번정도 심리상담을 한적있음 스스로 돈모아서 돈내고 갔지만, 그 과정에서 좋지 못한 피드백(?)을 들어서 이후 경제적부담+소득없음에 그만둠 (뭔가 심리상담을 찾으러 간것도 내가 문제가 있다는걸 듣고싶었던거 같음) 현재는 아무것도 안하는 내모습이 꼴보기 싫어서 내 문제라는걸 알지만서도 어린시절의 탓으로 돌리면서 문제를 회피함 그러면서 유튜브 이런곳에서 보이는 정신적 문제가 내가 아닐까 하며 기대함 1년전 TCI , MMPI2 검라도 한적있지만 뚜렷한 문제가 있는거로 나오진 않았음 이런 상황을 본질적으로 해결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