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할머니랑 같이 살아왔는데
할머니랑 엄마와의 사이에서도 힘들고 할머니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그 표현 방식이 너무 힘이드네요
짧은 글로 모든 일들을 다 털어놓을 수는 없지만
일어날 때부터 자기 전까지 할머니의 간섭 속에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퇴근하면 두 분의 대화 속에서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고요.
할머니는 칭찬이나 말을 예쁘게 하는 방법을 모르시는 거 같아 항상 걱정돼서 하는 얘기다 네가 부모 되어봐라 하시지만 너무 답답해서 집에서 혼자 소리를 지를 때도 있습니다. 단편적인 얘기만 보면 할머니 살아 계실 때 잘 해드려라 할 수 있겠지만 저도 잘 하는 순간도 있고 잘해드리려 합니다. 할머니 반찬도 제가 해드려야 해요...이틀 동안 청소 안 하면 청소 하라고 하고 조금 이라도 늦게 들어오면 들어올 때 욕을 하십니다. 그냥 제 잘못이 아니라는 얘기가 듣고 싶네요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