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서러워 진다. 엄마가 별거 없는 말로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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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eromim
·3년 전
조금씩 서러워 진다. 엄마가 별거 없는 말로 내 마음에 스크래치를 남겨서. "내가 너한테 뭘 시켜먹겠노?! " "도움이 되는데가 없다!! " 라는 말을 내가 뭐 찾는걸 못해서 뭘좀 찾으라고 ***는데 못하면 이런 소릴 들었다. 나는 이 소리가 "내 존재가 쓸모 없다. " 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한번씩 내가 울때마다 "쓸데없이 운다 또. " "쓸데없이 울지좀 마라! " "쓸데없이 울기는.." 이라는 말을 듣는다. 세상에 쓸모없는 눈물이 어디 있다고.. 나는 다 이유가 있는데 쓸모 없다고 하니까 힘들다. 이렇게라도 털어 놓을수 있으니까 다행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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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nzang
· 3년 전
말하기 좀 많아 조심스럽지만 너무 힘들것같아요..작은 말에도 속상하고 그 뜻이 아닌걸 알아도 너무 힘이들죠.. 저도 예전엔 가끔 엄마가 왜이러나 나 이렇게 힘든데 알아주지도 않고 화만 낼때가 있었는데 엄마한테 진지하게 나 너무 우울하고 힘이든다 죽고싶다 살기가 너무 힘들고 너무 싫다 이런 식으로 제 마음 얘기를 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제가 울면 예전엔 또 별거아닌거로 운다 이런식으로 말했었는데 이젠 울지말라고 달래주세요 정말 사람마음은 그냥 겉으로 보기엔 정말 모르는것같아요 엄마가 나 이렇게 힘든걸 알았으면 할때는 그냥 말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나 너무 힘들어 이렇게 만이라도 말해보세요.. 제가 너무 말을 이상하게 쓴것같은데 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고 너무 아프지 않았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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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omim (글쓴이)
· 3년 전
@suninzang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번주에 1시간동안 호소 하면서 말했더니 그러시더라고요. 사실 저희 외할머니께서도 엄마한테 그런 식으로 쓸데없이 울지말라는 말을 했대요. 엄마도 어렸을땐 진짜 싫었고. 자기 자식한테는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은 하셨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으신가봐요. 아무튼 이렇게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고 suninza님도 조금은 덜 힘들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