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라는 것을 알고 싶어요. 어릴적 3살때 차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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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yanA
·3년 전
감정이라는 것을 알고 싶어요. 어릴적 3살때 차안에서 부모님이 다투시면서 아버지가 그럼 다 같이 죽자고 풀 악셀을 밟으시며 초록색 페인트가 여기저기 벗겨진.. 아래에 콘크리트가 받치고있던 철장에 박을려던 그 순간 급브레이크로 우시면서 다 자기 잘못이라는 아버지...안전벨트도 안했던 그당시에 어머니와 연년생 언니와 어린저..죽을 뻔한 기억이였죠..그때문에 저는 자동차에 탔을 때 급브레이크를 한다던가 난폭 운전을 하는 자동차를 보면 온몸의 긴장과 그날의 트라우마로 호흡이 어려울 때가 많아요. 학생시절에는 왕따와 소외되는 것은 물론 친구를 사겨도 배신을 당했죠..하지만 어른이 되기전까지 꾹 참았어요. 착한아이로 있었어요. 저의 감정을 숨기고 제 생각을 말하지않고, 남들한테만 맞춰지다보니 혼자 있으면 사람을 해치는 충동과 자해, 환각과 환청 등 제 자신을 괴롭혀요..심리상담때 테스트중 ***패스 진단을 받았을 땐 이걸 안 담당 의사선생님을 죽이고 싶었어요. 부모님께 알려지면 저를 무서워하실까봐 착한아이로 안보실까봐..부모님이 생각하신 제가 아니게 될까봐 속에서 부글 거렸어요. 하지만 의사선생님이 저는 특이케이스라고 하셨어요 가족 혹은 제가 아끼는 사람이 피해를 받으면 그 공격성이 커지고 이성을 잃고 사람들을 해칠 수 있다고 그래서 선생님과 약속했어요. 중간에 제가 아끼는 사람(가족, 애인)이 피해를 입은 모습을보고 제가 공격성을 보이면 그 중간(가족,애인)이 말려줄 수 있고 저를 진정시킬 수 있으니까 공격성이 나올거 같으면 꼭 저와 그사람사이에 중간 역할이 꼭 있어야하고 바로 공격성을 조절하라고 겉으로는 약속했어요. 왜냐면 부모님께 이런 저를 알리고 싶지않거든요. 생물을 죽여서도 안된다하여 스스로 저에게 상처를 내요. 사실을 모르는 부모님은 하지말라고 하시지만 저는 이게 제가 남들에게 칼을 들이미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웃어서 따라 웃고 울어서 같이 울고 화내서 같이 화내는 인형으로 20년간 살아오니까 지쳤는지 여러 충동들이 생기고 부정을 할때마다 환각이라던가 환청이 심해졌어요. 이러다가 정말 사람하나 해칠까봐 그런 제모습을 보고 가족들이 저를 버릴까봐 착한아이가 아니라서 버릴까봐 불안하고 진정이 될질 않아요..그래도 나아질려고 노력하고 싶어서 글을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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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eon0526
· 3년 전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글을 쓰신 분은 다른것 보다는 가족들의 시선이 가장 중요하신 분 같네요. 제가 봤을때는 가족들이 주는 안정이 필요한것 같아요. 가족들에게 애정도 표현해보고 꼭 이런 진지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오늘 있었던 사소한것들을 나누며 조금 더 안정을 찾아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런데 글을 쓰신분이 착하지 않더라도 사랑할 수 있는게 가족의 힘이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을 보며 따라하지 말고 자신의 감정을 느껴보세요. 따라 웃고 따라 우는게 아니라 내가 웃고 싶을때 웃고 울고 싶을때 우는..! 울음을 계속 참다보면 우는법을 잊기도 한다 하더라고요..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솔직히 제가 다 마음에 담기엔 큰 아픔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서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이제라도 조금은 마음을 짐을 푸셨으면 해요. 스트레스가 조금씩 사라지다보면 충동도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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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nA (글쓴이)
· 3년 전
@suhyeon0526 친가쪽이 첫째아이 우선 주의라서 어릴 적 부터 친할머니께 늘 너때문에 언니가 엄마 사랑을 못받는거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어요. 집안형편이 좋지않아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친조부모님과 살고 있어요. 부모님은 언니와 저를 동등히 사랑하셨지만 할머니 눈에는 아니셨나봐요. 지금은 조부모님 모두 언니와 저를 사랑해주시지만 제가 중학교 때 까진 제가 착한아이가 아니면 부모님께 언니사랑을 다 뺏어간 아이로 인식되어서 더 그런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가족들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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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eon0526
· 3년 전
@NyanA 힘드실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을 사랑하실 수 있는 힘이 있으시네요. 존경스러워요. 그 마음이 변치 않고 글쓴이님의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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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nA (글쓴이)
· 3년 전
@suhyeon052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