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중 한명을 버리레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면증|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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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 한명을 버리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sa03
·3년 전
우리집은 특별해요.. 부자집도 아니고,엄청 가난하지도 않은 우리집.. 하지만 힘든 우리집.. 나에게 있어서 소중하고 특별한 우리집... 서로 욕하지만 할건해주는 우리 가족.. 매일 욕하고 궁시렁거리면서 해줄건 해주는 우리 외할아버지.. 매일 불만가득이지만 할아버지 건강챙겨주고 밥상 차려줄때도 신경써서 차려주는 우리 외할머니.. 올고 다름이 화실한 우리 작은이모.. 힘든일하면서 하나뿐인 조카를 이쁘게 키울수있도록 노력하는 우리 이모부.. 서울에서 일하다가 인천가서 남자고등학교 컴튜터선생님이되 재자들을 가르키고 올바른 선생님이된 우리 외삼춘.. 그런 삼춘을 따스하게 품어주고 회사에서 일하고와도 외삼춘을 챙겨주는 우리 외숙모.. 이제 14살되서 중학교들어가 공부하고 꽃피고 있는 사춘기온 내 하나뿐인 이쁜 내 여동생.. 날 20살에 낳고 휴식안취하고 바로 일하러가서 허리에 디스크가 심하게 생겼어도 나랑 내동생 먹여살리기위해 죽기살기로 열심히 일하고 이제서야 조금조금 쉬려하지만 동생을 학교보내고 용돈주고.. 내 대학교 장학금신청하려고 바빠 쉴수없는 우리엄마... 그런 우리엄마 옆에나타나 힘들고 지친 우리엄마를 안아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우리 새아빠.. 나는 우리 가족 모두를 사랑해요... 중학교 2학년때 우울증 증상이 조금씩 일어나고 3학년때 완전히 우울증에 걸리고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죽음을 택했던 나.. 그런 내가 너무 싫어요.. 죽다 살아나도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힘들어하고 여러사람들한테 뒤통수맞고 괴로워 하던 나에게 ***같이 착하고 나밖에 몰라주는 남자가 나타나줬어요.. 처음에는 남자가 다 거기서 거기지.. 하고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를 사랑하고 있었어요... 깊고, 깊은 밋바닦까지 떨어진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위로 올라올수 있도록 해준게 그사람인데.. 매일하던 자해를 않하게 해준게 그 사람인데.. 그 사람의 아버지와 우리엄마는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엄마는.. 관리비 밀린것까지해서 76만원 나왔는데 너희 들이 살았으니까 너희가네. 엄마가 26만원은 낼테니까 50은 니네가 네. 라고하고 아버님은 그걸 왜 우리 아들이 내야해? 웃기지않아? 아들. 너 그돈 주면 내아들 아니야. 라고 하고.... 그리고 나한테 둘다 똑같은 말을 했어요.. 욕먹은 것보다 더 슬프고 아픈말을... 00야. 너 니 남친이랑 헤어져. 아니면 엄마랑 연끊어. 라고... 어제는 남자친구 아버지한테 화김에 엄마랑 연을 끊겠다고 했는데.. 술마시고 울면서 남자친구가 잠들었을때 혼자서 말했어요.. 난 나를 버려도 우리 가족은 못 버린다고.. 나 자신을 버리고 죽여도 내 가족은 절대 못버린다고... 내 몸에 칼이 들어와도 내 가족은 절대 못 버린다고.. 우리엄마는 절대 안된다고.. 내가 죽어도 못 버린다고.. 우리 소중하고 사랑하는 내 가족을 절대 못 버린다고.. 하지만 가족을 버리지 못한다면 남친이랑 헤어지래요..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를 위해서 모든걸 다해주고 잘해주는 우리 가족과 남친... 어떻게 해야할까요..? 돈때문에 이렇게 됬다는게 참.... 슬퍼요... 언젠가 죽을 용기가 생기길.......
조울불안스트레스두통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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