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강한 사람도 상황이 힘들면 마음이 약해지고, 그러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어진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믿음을 받은 사람은 따뜻하게 그 사람을 이해해주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관계가 아름답다는 걸 알아요. 그런데 저는 아무리 친밀한 사이여도 상대가 우울의 아주 작은 낌새만 내비치려 하면 상대와 멀어지고 싶어져요. 전 남자친구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그 얘기를 듣고 싶지도 않았고 정이 떨어졌었어요. 사람이 항상 행복하고 자신감 넘칠 수는 없는 건데, 사람을 너무 이상화해서 보는 것 같기도 해요. 지금 현 남자친구도 우울의 낌새가 보여요. 우울증과 조울증, 불안장애를 모두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숨기려 해도 곪은 사람의 상처는 제 눈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더라구요. 타인의 상처를 볼 때 연민이 아닌 혐오감이 느껴져요. 제가 제 자신의 우울과 불안과 걱정에 대해 혐오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저의 약점인 모습들을 타인에게서 발견한 순간 제 치부를 마주친 것마냥 그를 평가절하하고 비난하고 공격하고 싶은 것 같아요. 누군가를 포용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사람은 되게 이기적인 것 같아요. 저도 제 우울로 인해 모두에게 외면당했다가 도움을 받았으면서, 저는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의 손길을 뻗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학교폭력 같은 것 느낌이에요, 저에겐 타인의 우울이 그래요. 눈에 뻔히 보이고 도와주고 싶지만 나까지 빨려들어갈까 무섭고, 과하게 몰입할 것 같고. 우울한 사람은 연애를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연애 도중에 우울해지는 건 몰라도 시작점이 자신의 우울이라는 감정이어선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제 이야기에요. 문제는 상대의 이야기이기도 해서에요. 결핍된 사람 둘이 만나서 서로의 결핍을 품고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안정된 사람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지독한 것이 우울이라는 감정인데, 스스로 서는 것도 위태로워 하는 사람 둘이 만나서 좋은 결론이 나올 수 있을까요? 연애 극초기부터 이렇게 회의감을 품고 있어요. 시작하면 안 되는 관계였는데, 성급하게 시작했다가 끝을 고민하게 되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해요. 어찌 됐든 내가 선택한 상대이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노력을 해 보자는 게 하나. 좋지 않을 게 뻔히 보이는 가시밭길을 왜 굳이 경험하고 데여 보려고 하냐, 네가 지금까지 경험해온 바에 기대어 보면 네 감이 정확한 탈출구를 가리키고 있지 않느냐 하는 게 하나.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아직 판단의 근거가 모이지 않아서 헤어짐을 보류하고 있는데, 이 보류의 기간 자체가 고통이고 스트레스가 되네요. 원래 다들 이렇게 연애를 하시나요? 사람을 만나는 게 아닌 연인으로 만난다는 게 정말 어렵네요. 상대의 조급한 고백에 응하지 말걸 하고 계속 후회가 돼요. 서로를 너무 모르는데 뭘 믿고 내 삶의 공간을 내어줬을까요. 어쩌면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냥 솔직하게 얘기해보자고. 혼자 고민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나는 아프고, 연애를 감당하기 힘든 상태인데, 계속 우리가 너무 조급하게 만난 게 아닌지 후회된다고. 다시 관계를 돌려 놓고 서로를 알아가 보면 안 되냐고... 실현이 어려운 얘기긴 하네요 ㅎㅎ 밤에 넋두리 한 번 해 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명절 보내세요 :)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친구는 제 존재 정도밖에 몰라요ㅜ 잘 되는 건 둘째치고 일단 친해지고 싶은데 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먼저 다가가는 걸 못해서 지금까지 말 한번 걸어본 적이 없어요,,, 친구껴서 몇번 얘기 해본게 전부라,,, 어떻게 말걸고 어떤식으로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그 친구는 다른 학교 방과 후 같은 수업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봐요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가 게임을 많이 하거든요? 게임을 하면서 연락은 되는데 멀리가 안 돼서 답장도 늦고 전화를 하면 못 듣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좀 서운한데 굳이 말하기는 싫어서 게임할때는 그냥 제가 연락을 안 해요 연락을 했는데 게임을 하고 있으면 재밌게 하라고 저는 간다고하고 연락 안 하고 게임하면서 연락을 하고싶다는 남친한테는 미안하지만 싫다고 했어요.. 저 말고 게임에 집중을 해서 대화가 계속 끊겨서 안 이어지는데 뭔 연락을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남친은 이거 말고 다른 부분은 다 좋아요.. 표현도 잘 해주고 많이 좋아해주고 재밌게 해주고 등등.. 게임할 때만 문제에요.. 근데 오늘 제가 6시쯤에 연락을 보냈고 남친은 그 시간에 할머니 댁에서 자서 연락을 못 봤다길래 몇시에 일어났어? 하니까 8시에 일어났다하고 8시에 차 타고 집으로 들어왔다는데 이게 계속 연락이 안 오고 제가 거의 11시 다 돼서 잔다고 연락하니까 바로 보더라고요..? 그래서 뭐했냐는 등 얘기를 하다가 게임하고 있어? 라고 물어보니까 하고있더라고요.. 제 연락은 일부러 답장 안 한 걸까요..? 분명 자다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고 안 봤어더 집에 오는길에 한 번쯤은 볼 거고 이때도 안 봤다 쳐도.. 보통 바쁜거 아니면.. 2시간동안 핸드폰을 한번도 안 들여다 볼..까요? ....^^
원래는 먼저 좋아지지도 않고 절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먼저 좋아진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대가 먼저 잘 만나보자고 하여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사귀면서 안맞는 부분들은 맞춰나가자고 얘기 하던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만난지 한 달만에 갑작스레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랑 안맞는 부분들이 있다는데, 사귀는 내내 전혀 그런 말 없이 따듯한 사람이었어서 더 충격이 크고 전 점점 더 좋아진만큼 마음이 아픕니다.. 성격이며 외모며 이렇게까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고 앞으로 못만날 것 같아 마음이 더 슬프고 불안합니다.. 이미 상대는 마음에 확신이 선 것 같은데 정말 갑작스러운 이별통보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고 상실감과 허탈감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정말 놓치기 싫은 사람인데...그래도 받아들여야 하는거겠죠? 마음에 아쉬움이 너무 남는데 어찌해야 할지 길을 잃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약속한게 미뤄지면 늦어질거 같다고만 남기는게 아니라 왜 미뤄지는지 언제까지 미뤄지는지는 같이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ex.전화 밤 9시에 하기로 했는데 늦어짐) 적어도 이유는 나중에 알려주더라도 시간이라도 대략 말해주면 좋겠어요.. 그냥 늦어진다고만 하고 연락을 그나마 빨리보면 다행인데 그 뒤로 늦게 보면 자연스레 기다려지고 무기한으로 기다리게 되는 느낌이라 답답한데.. 제가 너무 이러쿵저러쿵 잣대가 높은걸까요..? 뭔가 매번 질문에 대해 답을 해줄때도 답은 해주지만 하나씩 뭐가 빠진거 같아서 매번 계속 또 질문해야 온전히 이해가 돼요..
여자들은 왜 남자들이 데이트에 진심으로 응하지 않으면 쓰레기 취급하고 경계하나요? 어짜피 남자들은 여자만 좋지 연애는 싫어하는거 다 알잖아요 어짜피 남자들은 데이트 관심 1도 없어서 없는 감정 쥐어짜내면서 감정 연기하는건데 이거 다 알면서 왜 경계를 하나요? 남자들의 유전자 구조가 여자만 좋지 연애는 싫어하도록 태어나게 돼있다는건 다 큰 성인 여성이 모를리가 없잖아요. 성관계 하기전에 상대 남자가 허락해줘도 되는 상대인지 데이트로 확인을 왜 하나요? 감정 연기하면서 마음에도 없는 로맨스 연기하는건데 연기 발성 테스트 하는것도 아니고 남자들 가지고 안위 파악할게 뭐가 있나요? 남자들에게 데이트란 순수하게 데이트 그 자체로써 남녀가 로맨스를 나누는 시간이 아니라 성관계를 기다리기 위한 일개 수단에 불과한데 이걸 여자들이 모를리가 없잖아요 어차피 남자들은 여자만 좋지 연애는 싫어하도록 유전자가 설계된 채 태어났어요
안녕하세요. 5학년 여학생 이주희입니다. 저는 1년 동안 사귄 남친이 있는데요. 학교에서는 절 잘해 주고 가장 잘 챙겨 줍니다. 그런데 잊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때 월요일였어요. 정호승이라는 남자 애가 저랑 절친이 같은 사이였는데 남친이랑 짝꿍이였어요 저는 아무렇지 않았고 남자와 남자는 같이 있을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자리 앉았는데 남친랑 저랑 옆 자리였어요. 저는 그때 혼자 앉는다고 선생님 한테 허락 받고 앉았어요. 그때 야영 가는 날이였어요. 제가 사탕 두개로 호승이와 남친한테 주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사탕 봉지를 까고 호승이 한테 먹이려는 모습을 보았어요. 저는 모른 척을 하고 이어폰을 끼며 노래를 들었어요. 목적지를 도착하고 체육관으로 갔어요. 입식(?)을 다 마치고 생활관으로 가서 가방을 두고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그때 야영쌤이 서로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라고 말씀했어요. 그때 저와 남친이였어요 서로 가위바위보를 했어요. 전 가위고 남친은 묵이였어요. 야영쌤이 봐줄거냐고 말씀을했는데 그런데 남친이 갑자기 '씨익' 웃고 안 봐줄거라고 말을 했어요. 저는 남친이 그런 표정 처음 봤어요. 그때 점심을 다 먹고 생활관으로 가서 친구들과 눈깜술을 했어요. 남자는 2층이고 여자는 3층 이였어요. 계속 놀다가 방송이 나왔어요. 모두다 체육관으로 모두 집합하라고 방송을 했어요. 그래서 체육관으로 집합을 했어요. 장기자랑을 7시에서 8시까지 시작한다고 해서 부지런하게 연습해오라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고 장기자랑이 시작 되었어요. 야영쌤이 가장 오랜 사귄 커플을 불러 오라고 했어요. 아까 제가 1년 사귄 남친이 있다고 했죠. 저와 남친이 올라오고 1반, 2반, 3반 등등 올라왔어요. 갑자기 음악이 나와 춤을 추라고 말씀을 했어요. 남친이랑 저는 춤을 한 번도 춘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제 손을 잡고는 춤을 췄어요. 그런데 부끄러운 나머지 갑자기 쓰러졌어요. 몇분 동안 있었는지 갑자기 깨어나서 야영쌤이10분 동안 기절을 했다고 말씀을 했어요. 저는 혼자 있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고 야영쌤이 가셨어요. 저는 갑자기 눈물이 흐르고 제 마음이 외롭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갑자기 남친이 와 이렇게 말을 했어요. " 부끄러웠서 쓰러져?, 너 정말 답이 없다~" 이라고 말을 했어요. 저는 눈물이 많은 아이여서 충격적인 말을 들어버렸어요. 갑자기 눈물이 멈추자 화가 아주아주 나버렸어요. '이런 남친을 왜 사귄 건지?' 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몰랐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가방을 챙기고 버스에 탔는데 제가 남친에게 사탕을 줬는데 안 먹는다고 이런걸 왜 먹냐고 말을 했어요. 평소 같으면 제가 준걸 웃으면서 먹는데 이런 형평없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고 헤어지고 싶자 않은 마음이 있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 계속 나요.....
나 너를 좋아하네… 좋아하게 되버렸어 그렇게는 되고 싶지 않았는데 이미 너는 나에 대한 관심이 0인것 같은데 나는 이제 너를 좋아해져 버렸어 어떡하냐고 ㅜ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제가 5학년 1학기 때부터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습니다. 제가 짝사랑을 많이 해보았었는데 금방 호감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점점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커졌어요. 그리고 친구들이 제가 짝남을 좋아하는 건 모르지만 계속 장난식으로? 엮어주고 있는데, 걔가 진짜 싫어하면 막 정색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웃으면서 계속 엮는 친구들을 다른 남자애하고 엮으면서 놀리더라고요? 그래서 가능성이 있나? 이렇게 생각까지 해봤어요. 그런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남들 시선에 되게 예민하고, 남들 앞에서 실수하면 큰 트라우마로 남았어요. 그래서 제가 고백했는데 차이면은 그 뒤의 남들 시선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그리고 좋아하는 얘랑 하필이면 같은 반이라서 되게 어색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5년 동안 만나며 결혼까지 생각하던 7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어요 제가 알던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한테 관심이 없고 저한테만 진심인 사람이었는데 제가 회사에 간 시간에 남자친구는 방학이었어서 혼자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때 어떤 여자를 게임친구로 사귀게 되었대요 절대 이성적 호감 없이 게임 메이트였다는데 저한테는 숨기고 거의 하루종일 디스코드라는 게임 채팅 어플로 전화하며 게임 했습니다 초반엔 제가 퇴근하기 전까지만 그 여자랑 놀고 제가 퇴근한 후엔 저랑 놀았지만 원래 하던 게임에 질려서 그 여자랑 둘이 새로운 게임을 시작한 후 부터는 저한테 과외다 스터디 중이다 하면서 저와의 시간을 미루면서 까지 그 여자와 게임을 즐겼습니다 저한테는 과외 해야한다며 거짓말 해놓고 그 여자가 먼저 게임을 돌려서 10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먼저 돌리고 있냐는 귓말에 그 여자가 답장을 안하자 디스코드 메세지 까지 가서 다른사람이랑 둘이 게임 중이냐, 귓말을 보냈는데 답이 없어요 흑 이라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일이 계속 지속되다가 제가 이상함을 느껴서 남자친구에게 그 여자와 너무 자주 논다는 이유로 헤어짐을 고하자 그 여자와는 자주 게임한 적도 없고 둘이서 저한테 거짓말하고 게임한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냐며 그 여자랑 둘이 게임하기 싫어서 저한테 계속 같이 셋이서 하자고 한거라고 믿어달라고 억울해 했습니다 전 그걸 믿고 넘어가줬구요 하지만 그 후에 남자친구의 귓손말과 디스코드 메세지를 보게되었고 거의 매일 하루종일 그여지랑 게임하며 보이스채팅을 한걸 알게 되었고 스터디한다 과외한다 하며 제 전화를 거절하면서 까지 둘이 게임한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증거를 들이밀자 남자친구는 그 당시에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용서해주지 않을것 같았다며 다시 용서를 빌었어요 절대 그여자한테 마음준적 없고 진짜 게임 메이트고 게임하고 게임관련 대화 밖에 안 했다고요 ㅎㅎ.. 근데 그 전에 정말 억울해하며 단 둘이 게임한적도 거의 없고 게임도 오래해본건 저랑 셋이 할때 뿐이었다고 새로운 게임도 원래 둘이서 같이 하기로하고 시작했으면서 만렙찍고 우연히 알게되어서 같이 게임한거라고 거짓말 치던 모습이 자꾸 아른거려 그 말을 믿을 수도 없습니다 그 당시에 남자친구의 모습은 저보다 그여자와의 게임이 중요한 사람이었으니까요 남자친구가 왜 저런 행동을 한건지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도 안 잡혀서 하루 하루가 우울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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