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엄마에게 사생활이 지켜지지 않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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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엄마에게 사생활이 지켜지지 않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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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현재 남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인 여자친구입니다.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면서 느낀 것이, 남자친구는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20대이기때문에 물론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시도하고 성취하는 경험이 많을 순 없겠지만요.. 대부분 남자친구는 “엄마가 하래서”, “누나가 하래서” 라는 이유로 무언가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남자친구 네이버 아이디로 누군가 여러개의 영상을 본 흔적이 있어서 남자친구 본인이냐고 물었더니 “아 누나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카톡이 안되는 경우에 메일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희 둘 만의 하루 일과를 올리는 네이버 카페도 개설했었습니다) 언제든지 남자친구 누나가 그것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남자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본인 아이디를 공유중이었더라구요. 특정 이유로 빌려준 것이 아니라 그냥 평소에 언제든지 누나가 아이디를 사용하던것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남자친구와 저와 사이가 안좋은 상태에서 남자친구가 핸드폰을 하고 있을때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갑자기 마음대로 남자친구 핸드폰을 가져가셔서 남자친구의 금융 관련된 것을 남자친구 허락 없이 터치하셨습니다. 그때 남자친구가 살짝 기분 상해하자 어머니는 “돈 줄게. 됐지?”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다시 화목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만약 저랑 카톡으로 싸우던 중에 가져가셨다면, 혹은 제가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제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면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을 것 같았고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돈 준다는 말에 본인 핸드폰 가져간 것은 기분이 별로 안나빴던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언제 제 얘기를 남자친구 엄마께서 보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 남자친구가 가족이랑 있을때는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외에 비슷한 일들을 겪으면서, 남자친구 가족이 원래 서로 사생활 보호가 없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물어보니 누나는 남자친구 아이디를 마음대로 사용하지만 남자친구는 누나 아이디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핸드폰 마음대로 가져가는건 엄마가 남자친구에게 하는건 가능하지만 남자친구는 엄마에게 하는 갓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 가족분들은 늦둥이로 태어난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또 여자친구인 저도 종종 용돈을 주시면서 잘 챙겨주십니다. 이 관계가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나 엄마와 누나에게 종속되어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제게는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는건 힘들어보입니다. 사실 남자친구네 가족은 평범한 것이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걸까요? 혹은 정말로 종속되어 있는 관계가 맞다면, 어떻게 해결해보는게 좋을까요..?
고민가족관계연애스트레스의욕없음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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