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인데 일하기 무서워요
일을 하는것 자체가 무서워서 이력서를 제출도 못하고 있어요
말이 취준생이지 취준은 하나도 안 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증으로 잠 자는 시간도 뒤죽박죽이고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돈은 필요한데 일은 하기 싫고
단순히 일하기 싫다~를 넘어서 무서운 거 같아요
10년 넘게 우울증을 앓아서 30대 중반인 지금까지 제대로된 직장을 가져보지도 못했습니다
일을 하더라도 1년 지나면 그만뒀습니다
제가 봐도 스스로가 한심하지만 바꿀 수가 없어요
만사가 귀찮고 심하게 게으르게 살고 있습니다
해야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이런 어른이 될 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참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