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부정적인 얘기만 하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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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부정적인 얘기만 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idiaw22
·3년 전
고3 여학생입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꽤 좋은 집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금전적으로 어렵지도 않고 부모님도 두분 다 저한테는 좋은 분들이세요. 다만 제가 중2~고2일때 부부싸움을 제가 보는 앞에서 크게 자주 하셨고 오빠 사춘기까지 겹쳐서 집안 분위기가 정말 안좋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럴 때마다 넌 이렇게 살지 말라며 조언이라는 핑계로 제게 아버지와 오빠 욕을 했습니다. 고부갈등도 좀 심하셨어서 친가 쪽 안좋은 얘기도 자주 들었어요. 지금은 사이가 그나마 좋은 편이지만 가끔 싸우시는데 그럴때마다 옛생각도 나고 솔직히 많이 힘들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이 싸우시는게 저한테는 정말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갈등도 최대한 피하려하고 남한테 제 속얘기 안하는 버릇이 들었어요. 근데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리신 거 같아요. 어떤 말이든지 부정적으로 하시고 이유없이 정말 이유없이 아버지께 화를 내기도 합니다. 신세한탄을 자주하시고 걱정도 지나칠 정도로 많아지셨습니다. 솔직히 이러면 안되지만 엄마가 부담스럽고 가끔은 정말 싫어요. 전 엄마를 좋아하고 진짜 사랑하는데 물론 아니겠지만 엄마는 저를 그냥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 느낌이들어요. 좀 찾아보니까 엄마를 싫어하는 네 감정을 이해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라 뭐 이러던데 어떻게 그래요... 그냥 지금 이렇게 글쓰는것도 별 거 아닌일에 투정부리는 느낌이에요. 근데 좀 많이 힘들긴 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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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divers
· 3년 전
고3..힘들실 나이인데 공부도 해야하고 스트레스도 많은 받죠 어머니도 힘드실텐데 힘들어 하지마시고 솔직하게 어머니한테 말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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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0
· 3년 전
갱년기라고 한번 검색하고 와보세요...ㅎ 저도 저희 어머니 갱년기 때 참 힘들었는데 딱 나이 때가 아마 그쯤이었던 거 같아요 애교 많이 부리시고 사랑한다 자주 말하는게 특효인 거 같습니다 ㅎㅎ;; 그냥 억지로 막 애교로 밀어붙이세요 징그럽게 막 달라붙으시고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철면피로 자주 그러시면 효과는 아마 괜찮으실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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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iaw22 (글쓴이)
· 3년 전
@service0 ㅋㅋㅋ 저도 좀 의심가던데 아무래도 갱년기신거 같아요.. ㅠㅠ 진짜 실질적으로 도움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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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0
· 3년 전
@didiaw22 저도 딱 고3 시절 게다가 아들내미여서 애교부리기 꽤 많이 힘들었었는데 ㅎㅎ...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