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감정으로 말하는 거 생각보다 어렵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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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온전한 감정으로 말하는 거 생각보다 어렵다. 단계를 지키며 있는 거 많이 어렵다. 혼란스러움은 항상 물밀듯이 밀려오고 요동을 쳐서 감당할 수 없다. 너무나 빠르고 많게 복잡하게 사방으로 튀고 출렁인다. 나는 알 수가 없다. 이게 나의 뭔지. 어디서 기인한 건지. 내 감정은 뭔지. 뭘 바라는 건지. 내가 그토록 원하던 내 감정은 알 수 없게 파뭍히고 뒤섞이고 놓쳐버린다. 감정에 잘 빠지는 내가 감정에 온전히 머물기도 힘들다. 그게 내 혼란이다. 내 욕구와 공포는 뒤섞이고 감정, 판단, 의도, 생각이 다 뒤섞이고 각자가 따로 놀면서도 하나가 된다. 어떤 하나가 되는걸까? 누가 우위를 차지할까? 감정이 제일 뒷전이려나? 아니. 그건 아니야. 또다른 무엇이 되는건가? 모르겠다. 내 감정대로 있는 거 내가 원하는대로 하는 거 쉽지 않다. 그래도 여전히 잘 가려서 판단해서 내 나름의 결정을 해야 한다. 어쩔 땐 모든 게 혼란스럽고 뿌리째 흔들리지만... 그래도 괜찮다 위로한다.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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