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한계에 부딪힌 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고등학교|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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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한계에 부딪힌 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wakadrift
·3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23살 대학생입니다. 요즘 뭘 해도 잘 안되고 해서 우울감이 밀려와서 글을 써 봅니다. 그동안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무엇을 하든 항상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성취를 해본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 듯이 했는데도 성적이 1.8 이상으로는 잘 안올라갔고, 어릴 때 했던 피아노도, 작곡도, 주변 사람들에게서 "재능 있네" 라는 소리만 들었을 뿐 결국 흐지부지되었죠. 하다못해 게임을 해도 일정 티어 이상으로는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 본인이 원하던 걸 얻습니다. 고등학교 때 연애하고 재밌게 놀던 친구는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해서 원하던 대학에 갔고, 어떤 친구는 의사라는 꿈을 찾아 수능을 준비하는데 아마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친구는 사업을 하며 벌써 1억 가까이 모았고요. 계속 뭘 하든 일정 선을 넘어가지 못하니 인생이 즐겁지가 않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 결국 월급쟁이로 50대에 퇴직해서 백수가 되는, 결혼도 못하는 인생을 살 것 같아 걱정입니다. 매일매일이 무기력해요. 이렇게 생각하는 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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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fragment
· 3년 전
어느 누구는 님이 가진 것들을 부러워할 수 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저도 부럽네요 23의 나이가 부럽고 공부를 ***듯이 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행동이 부럽고 열심히 사는, 본받을 수 있는 주변사람이 있어 부럽습니다 미래를 나쁘게 생각하면 님의 미래가 됩니다 저역시 그 당시 가진게 있었지만 항상 없다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미래를 그려왔기 때문에 결국 그 미래는 현실이 됐습니다 님이 가지고 싶은 것을 그려나가세요 완벽하게 얻지 못하더라고 근접하게 다가갈 수 있을거예요 항상 중간만 가던, 비웃음을 받던 사람이 나중에 주변사람의 부러움을 받던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너무 힘들면 열심히 하지 마세요 대신 끈을 놓지 말아주세요 과거의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 지금의 저에게 주문처럼 되뇌이는 말이기도 합니다 많이 힘들죠? 좋은 미래를 그려나가면서 함께 힘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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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9090
· 3년 전
쉽지 않겠지만 본인에게 집중해서 본인이 원하는 것, 본인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 하나씩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