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무기력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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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무기력해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lackberry00
·3년 전
23살 (만 22살) 대학 휴학생입니다. 과 적성이 너무 안맞아 과,학교를 바꾸려고 수능을 다시 칠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학원까지 이미 등록했구요. 근데 제 친구도 이번에 반수를 해요 친구한테 반수할거같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반수 왜하냐고 물어보고 지금 시간 얼마 안남았다고 그러고 제가 원래 알바를 하는게 있는데 그거 이번달까지 하고 그만둘거라고 말했어요 근데 그럴거면 반수안하는게 낫다는 식으로 계속 말하고 사람 조급하고 의기소침해지게 만드네요. 전화하고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펑펑 울고 소리지르고 난리쳤어요 . 오늘은 학원도 안가고 누워있구요 갑자기 다시 무기력해졌어요 몇달동안 정신과 다니면서 치료하고 좀 나아지나싶었는데 통화하고 또 무기력해지고 화가나네요. 이럴땐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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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ppist3
· 3년 전
저도 딱 그 처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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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3년 전
아까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에 손석구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보았는데 재밌더군요. 고등학교 때 유학을 갔고 예술 쪽 전공을 했고 적성에 안 맞아 아버지 사업도 잠시 물려받고 군대 갔다 온 이후에는 농구선수가 되려 다시 유학 갔다 다시 연기를 배워서 늦게 배우가 되었죠. 한비야가 예전에 자신에게 길을 찾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긴 글이 있었는데 내가 무얼 좋아하고 맞는 길인지 아는 방법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길로 가는 거다. 그게 틀린 길 일 수도 있지만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다 그랬어요. 꿈에 관한 책을 쓴 김수영이라는 작가는 10년 동안 삽질하고 내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했어요. 지금 당장 반수를 하고 싶다면 하세요. 잘못된 길이고 실패하더라도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인걸요.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님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도 지혜 부정적인 다른 사람의 말을 거르는 것도 지혜라 생각해요. 시간이 흘러 점점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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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berry00 (글쓴이)
· 3년 전
@momo007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새겨들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