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한데 부담스러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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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한데 부담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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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어렸을때 엄마는 같이 재미있게 티비봤다가도 다 보고 나면 갑자기 혼자 화가 나서 청소기를 돌린다던지..화가 나서 대답을 안한다던지 ...암튼 지금은 크고 나니꺼 엄마가 그렇게꺼지 하지는 않는거같은데... 지금은 뭐를 물어보고 나서 기껏 대답해주면 안 듣더라고요...이게 한두번이 아니니까 너무 짜증나서 엄마한테도 몇번말했는데 계속 그랴요..그리고 뭔가 엄마한테 말을 하도 엄마가 듣고 있눈지 모루겠어요...맨날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먄서 또 엄마한테 얘기하게 하고 있어요..친구가 없어서 그럴까요?..뭔가 어렸을때 엄마한테 저런일은 당하고 나니까 엄마한테 화가 나면 약간 보복?하고 싶은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엄마가 시댁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근데 어릴때부터 엄마가 돈 걱정하는걸 계속 들어서 저도 어릴때 간식 하나에도 돈을 못 쓰고 살았어요. 그래도 엄마가 저를 위해서 노력했다는거 알아요.. 엄마가 평소에 친구도 아예 안 만나시고 쉬는 날에는 티비만 보세요..이모는 친구도 만나러 다니시고 사고 싶은거,하고 싶은거도 다하니까 저는 이런 엄마를 보면 약간 미안하기도 하고 친구를 좀 만드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친구가 다른지역에 계시긴했는데 이사오면서 가끔 톡으로만 연락하시는거같기는해요. 이런 엄마보면서 뭔가 제가 혼자 즐기면 안될거같아요.. 엄마를 제가 평생 책임지면서 모셔야할거같고.. 혼자 해외여행을 가거나 혼자 맛있는거 먹으면 안될거같고..가끔 엄마가 장난으로 혼자 놀러가? 하는 물음에도 확 짜증이 나요. 저는 제가 밖에서 화를 거의 안 내요.그런데 엄마한테는 엄청 짜증을 내요.. 주로 여러번 말하게 만들먄 짜증이 나고...그 외에도 엄마한테 엄마잘못이 아니어도 계속 짜증이 나더라고요..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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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07
· 7달 전
미워하고 보복하고싶고 싫어하는 감정은 결국은 나만 해치더라구요. 아쉽게도 그 상대에겐 그 어떠한 영향도 가지않고.. 나만 혼자 화내고 미치고 감정소비하면서 나쁜영향받는거죠. 그냥 받아들이세요. 우리엄마는 어렸을때 나한테 그렇게했었다. 우리엄마는 그냥 그런 인간인거다. 미워하고 그런 감정 갖지말고 내가 할수있고 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 거에만 초점을 맞춰요. 결국 사람은 쉽게 변하지않아요. 그럼에도 진솔하게 엄마랑 대화하고 내가 그때 그랬었어 엄마가 진심으로 사과하면 본인의 감정이 좀 나아질거같은가요? 그러면 어머님이랑 대화하세요. 그치만 그런 대화로 끝날거같지않다면 그냥 본인 삶에 더 집중하고 친구들도 만들고 재밌게 놀구 가끔 엄마한테 좋은 거 사드리구 하면되죠. 내가 행복할 수 있고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거에 초점을 맞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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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요삐요
· 2달 전
저랑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희 엄마도 친구도 안 만나고 집에서만 계속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어디서 뭘하는지 엄청 관심이 많고 계속 말했던걸 또 말해줘야되고 이게 스트레스거든요ㅠㅠ 진짜 저도 밖에서는 화도 안 내고 인내심 좋다라는 말을 많이 듣거든요 근데 유독 엄마한테만 그래요 그러다가 죄책감들고 이게 반복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