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하는 이유 첫번째. 고통스러운 집안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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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arkworld
·3년 전
죽어야 하는 이유 첫번째. 고통스러운 집안에서 태어나서 현재까지 그 고통을 알고있다. 생각하고 느껴보는 것과 알고있는 것은 천지차이다. 어릴 적 부터 있었던 가정 내의 불화는 전쟁과도 같았고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 그저 그렇게 태어났다. 아버지는 공부는 잘했지만 집에서 쫒겨나 전부 내팽개치고 나와 좋아해주는 여자랑 결혼해서 노가다뛰면서 술만 먹으면 돌변하는 ***. 그 여자는 사랑하나가지고 만나서 공장다니고 남자가 자기를 얼마나 함부로 대하는지 자기가 격어왔던 것에 비교해서는 아무렇지 않기에 어리석게 참고 결국 가정을 꾸린 여자. 호프잔으로 대가리를 때려도, 밥상을 엎질러도, 낳아버린 자식하나 어떻게든 키워야한다며 꿋꿋이 버틴 여자. 택시비 만원하나 없다고 집안을 개작살내는 남자를 왜 좋아했을까. 결국에는 자궁에 문제가 생겨서 죽을 것 같다며 점점 심해지는 남자에 자식들이 버티지 못할까봐 같이 뛰쳐나와서 이혼하고 결국에는 폭발해서는 죽을것 같다며 어릴 적 고통스럽게 고문받았던 참전용사마냥 세상에 미련이없다며 울분을 토하고 옛날에는 불쌍하기라도 했지 지금은 자식을 보면 아무것도 안 느껴진다고, 그저 살아간다고 자해하는 여자. 내가 아무리 그 여자한테 고함을 질러도 그 여자는 나를 무서운 존재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하지말라고 그만좀하라고 이야기하면 왜 나를 못 건드려서 안달이냐며 죽어야한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한다.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희망도 가졌으면 안됬다. 잘못 태어나서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살아가려고 노력할 빠에 저 여자말대로 죽음의 기로에 서서 준비하는 과정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도 안될 거 같다. 나는 지금 까지 무엇을 한 걸까? 인생에 큰 의미를 갖다 붙여도 결국 나는 원점이다. 부모한테 대드는 썩어빠진 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냥 돈만 벌고 살아가기만 하면 되는 세상. 그것만으로도 착한 놈이다. 나는 힘들다. 지쳤다.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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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mare92
· 3년 전
나도 지쳤어 고생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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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ly26
· 3년 전
힘들었겠네... 진짜 무력감 장난아니지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