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른 폭언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스트레스|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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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 폭언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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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신랑이랑 다른 갈등은 없어요. 저희가 항상 싸우는 원인은 항상 시엄마의 폭언입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시엄마를 뵙고오거나 통화를 하거나 신랑 통해 소식을 들을때마다 몇날 몇일 그간에 들었던 폭언들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고 우울해집니다. 그리고 계속 생각하다보면 이롬하고싶고, 점점 더 우울해져요. 뵐때마다 한번도 좋게 넘어간 적이 없고 저에게 많은 폭언을 하시지만, 크게 우울감을 주고 주요하게 떠오르는 몇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저희 부모님 미대출신) 주변에 보면 공부못하고 돈만 많은 애들이 미대가던데, 느네 부모도 돈 많냐. 2. (저희 집 개 키움) 개 키우는 집들은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더라. 개라도 없으면 둘이 대화도 안되고 하니까 ***끼라도 키우는거다. 3. (15개월, 40일 연년생 육아중 방문, 제가 아기 둘이 동시에 울어 정신없이 돌보는거 보며) 원래 애는 다 그렇게 힘들게 키우는거다. 애들은 불편해서 우는건데 니가 잘 못해서 어디가 불편한거다. 그냥 내가 데려가서(손자 손녀중 손자만) 키워야겠다. 4. (신랑 학생신분, 저 직장인일때 명절날 방문시) 이제 너희도 골프 해야한다. ㅇㅇ(신랑)이 그래야 사회생활 잘한다. ㅁㅁ(저)이도 같이 해라. 같이 안할거면 나중에 부부동반 라운딩때 딴 여자 너대신 붙여줘라. 제가 아는 상식과 가치관 선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이상한 편견이 깃든 말들이 많고, 저희 집을 욕보이는 말도 많이해서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신랑이나 친한 친구들이나 모두 그냥 듣고 흘리라는데, 그러고 싶어도 잘 안되요. 계속 녹음기 돌아가듯 생각나고 너무 너무 화가 나고 우울해집니다. 최근에는 둘째(아들) 보고나서 첫째(딸)를 차별대우 하시는데 이것도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아이들을 그런 경험***며 키우고 싶지 않아요. 저는 양쪽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단 한번도 딸아들 구분짓는 차별 당한적없이 컸고, 그래서 그보다 젊은 세대인 시엄마 시아빠가 이런 행동을 하는게 도무지 용납이 안됩니다. 신랑이 제가 힘들어하는걸 알고 디펜스 해주려 해도 시엄마는 원래 본인은 교양없는 사람이고 이게 나의 본질이니 나를 바꾸려 하지 말아라 며느리도 나의 본 모습을 겪어야 한다 그게 친한 관계다 딸같은 며느리 되야한다 라는 주장을 하며 전혀 말조심 행동조심을 하지 않아요. 정작 저희 엄마는 친딸인 제게 한번도 무례하거나 비상식적인 이야기 하신적 없는데.... 신랑도 시엄마 언행이 이상한걸 인정하지만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결국에는 부모 편이고 저보고 알아서 해결하라며 방관해요. 제 입장에서는 별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데 본인은 최대한 할거 다했고 그냥 제가 좀 좋게 넘어가주면 좋겠답니다. 워낙 많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이제는 시엄마가 이런 행동을 안해줬으면 좋겠다기보다, 그냥 평생 제 인생에 등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발. 그러려면 결국 이혼이 답인가 싶어요. 우리 부부 둘의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원인으로 이혼을 고려하는 상황이 너무 슬프고 불행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반복되는 우울감을 줄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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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410d92a62b31ed6eeeb 너무 감사해요. 막상 닥치면 아무 대꾸 못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답변해주신것 보고 다음엔 꼭 똑같이 대답해줘야겠다고 다짐하게되고 이것만으로도 기분이 약간 나아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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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rainbow
· 3년 전
저도 시어머니생각없는막말.폭언때문에 심리치료.자살시도하려해서 우울증약먹어도 안되더라구요ㅜ성격도 막상 되받아치지도못하구요ㅜ제남편도 제가 예민하다고만 했구요ㅠ진짜 계속 자리를 피하고 최대한 안부딪치는게 최선이더라구요ㅜ제주변은 몇년 연락차단도 하더라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