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제 삶을 의심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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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isuyeni
7달 전
매일 제 삶을 의심해요
저는 올해 초 직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의 생활에서 벗어나 직장을 다니는건 참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어요. 처음 입사하고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퇴근하고도 카페에 매일같이 가서 그날 일들을 정리하고 나름의 공부도 해왔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모르는 건 더 많아지고 직장에서 실수도 많아지니까 조금씩 위축되어갔어요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업무 시작전 메모도 하고 모르는건 물어보기도 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직장에서 실수하거나 잘못한 일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커버해줘야하는데 빈번해지니 사람들한테도 죄송하고 제가 참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구요 퇴근하고 해오던 공부들도 이젠 의미가 있나 싶어요. 최근엔 제가 무서워하는 상사와 일 할 일이 많았는데요 모르는게 생겨 질문하면 모르는걸 물어보면 왜 이런걸 물어보냐 ,안물어보면 왜 안물어보고 마음대로 일하냐 라는 말들을 들으니 질문할때도 긴장이 되고 단순한 일 마저도 잘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한 실수들이 사내에 조롱거리처럼 돌아다니며 없는 말들까지 부풀려져서 돌아다니는걸 듣고나니 출근하기도 무섭고 이젠 정말 내가 필요없는 것만 같아요 매일 울면서 눈뜨고 퇴근해서 자기전까지도 울면서 잠들고 있네요 일상생활에서도 이게 맞나 ? 잘하고 있는건가 ? 내가 또 잘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 이렇게 하면 또 욕먹을까? 하는 생각이 이어져서 너무 괴롭습니다 .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이 글들이 문맥에 맞는지, 또 내가 장황하게 아무말이나 늘어놓는건 아닌가 싶네요 다들 초년생때는 다 그렇게 지내고 버텼다는데 제가 나약한걸까요 ,, 제가 일을 잘하게되면 해결될 문제일까요 .. 하루하루 살아내기가 너무 버겁습니다
우울불안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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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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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일을 하는 요령(방법)을 살펴보면 어떨까요
#일을하는방법 #상사기대치
마인드카페 서영근 코치입니다. 마카님이 사회 초년생으로 겪는 자기의심과 혼란에 공감하며, 이 글이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일을 잘 하려고 그 날 일을 정리하며 공부까지 하는데도 시간이 갈수록 모르는 것과 실수가 많아지고 위축되면서 단순한 업무까지도 제대로 수행했는지 의심이 드는 상황까지 왔다는 말씀이군요. 그리고 주변의 부풀려진 소문들로 출근하는 것이 두렵기까지 하면서 회사에서 '내가 정말 필요한가'라는 의구심마저 든다는 말씀이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님은 장점이 많은 분 같습니다. <퇴근하고도 카페에 매일같이 가서 그날 일들을 정리하고 나름의 공부>에서 마카님의 열정, 준비성, 정리하는 힘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르는 건 더 많아지고> 그 만큼 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한다는 의미입니다 관심이 없으면 혹은 공부하지 않으면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알기 어렸습니다. 회사 생활에 대해 알수록 점점 더 모르는 것이 많아지며 공부해야 할 것도 많다고 느낄 것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이런 마카님의 특성으로 볼 때 마카님 상사분의 리더십 역량 부족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입사원은 조직 상황과 업무에 대해 낯설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입사원이 업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성취가능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잘 했을 때는 칭찬 실수했을 때는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코칭을 합니다. 마카님의 상사분이 그런 분이 아니라는 가정 아래 마카님의 일하는 요령(방법)을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조직에서 일을 잘한다는 것은 업무를 요청한 사람이 원하는 결과물을 원하는 기간 내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업무를 지시 받을 때, 질문하는 내용을 살펴 보십시오 예를 들어, 상사가 원하는 결과물이 차주 활동계획서라고 한다면 -어떤 양식으로 작성을 원하는가? -활동계획서에 들어가야 할 내용들은 무엇인가? -활동계획서가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야 하는가? -언제까지 계획서를 제출하면 되는가? 등에 대한 질문을 상사에게 했는지 살펴 보십시오. 이 때 핵심은 상사가 원하는 결과물, 언제까지 원하는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를 수행할 때 최종결과물을 구체적으로 계획한 다음 상사에게 확인을 받고 수행하십시오 예를 들어, 차주활동계획서를 작성할 때 가능한 빨리 초안을 만들어서 상사에게 초안 형태로 작성하면 되겠는지 확인 하십시오 상사는 초안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형태를 더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간 내에 업무를 수행하고 보고합니다 만약, 기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 같을 땐 기간이 지나기 전에 상사와 논의 하십시오.
장점이 많은 마카님 혼자서도 잘 헤쳐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상황이 많이 힘들다면 전문가와 대화를 통해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효율적 방법도 탐색 가능합니다.
RUCHIA34
7달 전
저도 처음에 정말 갈굼을 많이 당했어요. 그러다 어느날, 정말 일을 베테랑처럼 잘하는 과장님과 일을 한 적이 있어요. 그동안은 님이 말씀한 상사처럼 해대는 선배님이나, 주임님들과 일하다가 이 과장님과 일해보니 깨달은게 있어요. 님 상사처럼 대하는 선배들 때문에 질문을 해도 난리 안해도 난리라 항상 위축되어 있으니 과장님이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실수할까봐 무서워하지 말고 마음껏 해, 그리고 실수가 나면 그 때 보고하면되고 내가 있잖아 해결 안될 일은 없어 걱정하지마" 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일을 처음 배울 때 힘든건 내 역량도 역량이지만 윗상사의 실력도 좌지 우지 하는구나를요. 그 뒤부턴 선배들이 갈궈도 그냥 갈굼 당해 주고 제 갈길 갔어요. 억울해도 그냥 네 네 거리고, 혼나도 물어는 보고 일단 그렇게 했어요. 나는 과장님과 같은 상사가 되자! 그게 내 목표일 뿐 그렇게 지냈어요 전
RUCHIA34
7달 전
그 베테랑 과장님과는 그 때 이후로 같이 일하지 않아요 가끔 선배들이랑 하거나 혼자 진행하죠. 제 자랑을하려는게 아니였어요. 그저 그런 사람 밑에서 견디는법을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이직을 하셔도 분명 그런 어설픈 인간들은 존재할거예요. 근데 그런 사람이 있다고해서 , 그런일을 겪는다고 해서 본인의 의욕, 자신감이 꺾이지 않고 잘하고 있음을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micloz
7달 전
저도 그런상황이에요.. 지나고보니 제 잘못도 있지만 지시한 상사가 능력이 없던게 맞더군요 본인 능력이 없으면 아랫 사람 채찍질하고 지적하기 바빠요 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걸 견디시고 실력을 키우신다면.. 분명 능력있는 사람이 될거에요 화이팅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zzisuyeni (글쓴이)
7달 전
@!2a9c545fd73fc8126bf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zzisuyeni (글쓴이)
7달 전
@RUCHIA34 루치아님의 조언과 과장님의 말씀 모두 잘 기억하면서 신규생활 이겨내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zzisuyeni (글쓴이)
7달 전
@micloz 잘 버텨내고 이겨내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신규에게 응원을 건내는 상사가 되고싶네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