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올해40살4자녀엄마입니다 재혼해서3자녀를 낳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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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nju83
·3년 전
저는올해40살4자녀엄마입니다 재혼해서3자녀를 낳았습니다처음남편과는한번의실수로아이가생겨 저혼자낳아키웠습니다아이아빤내가임신하자집나가버렸고그땐혼인신고조차안되어서ᆢ결국미혼모쉼터라는곳에가서도움을받아건강한사내아이를얻었습니다모든게낮설고두려웠지만지금의남편을만나행복도잠시 너무외로웠던걸까요,저도모르게같은실수를또저지르고말았죠 아이를갖게된거ᆢ 지금의남편은 4개월동거끝에자기집완도부모가거주하는곳에가서살기로합니다허나가기싫었던저는소도축장끌려가듯따라나설수밖에 ᆢ혼인신고도하기싫었는데 ᆢ인사온지일주일만에혼인신고겸대출까지ᆢ정말 너무도황당한일이 생겼습니다 누구의도움도상의도할수없던저였습니다그러자얼마뒤태도가싹바뀐시가족들 ᆢ모두저를무시하고경멸하고뒤에서험담을하기시작하더니언제부턴가대놓고무시하고욕을하기도ᆢ정말하루하루가지옥 그자체였습니다벗어나고싶었지만그럴수가없었죠ᆢ 말그대로 섬 이니까요 ᆢ 아이가태어나고달라지나했더니역시 저희는부부싸움이심해졌어요남편은하루술6병마셨습니다일은하지도않은채뚝하면가출하고연락도잘안했어요아이낳고병원에서몆날몆칠을 울었습니다섬에들어가기싫어서ᆢ아이데리고집을나가기로했는데예상치못한일 시엄시가 갑자기농약병을가져와저더러먹으라며소리를지릅니다저는먹지않았고시어머니는제옷에남편몸에뿌려대며욕을하고난리치시고 그래도아랑곳않고나와살며육개월뒤저는다시셋째를가졌습니다행복도잠시ᆢ갑자기섬에가자는남편이해가되지않았습니다ᆢ그지옥을 저는못간다하고셋째를 낳을때만이라도ᆢ부탁사정했죠어느날저는갑작스런임신중독으로8개월만에아이를낳아야했습니다그런데남편은제게따듯한말한마디해주질않더군요쇠뇌당했다생각했습니다아이들이엄마찾으며오는게당연한건데ᆢ부르지말라더군요 ᆢ 아이들은 언제부턴가 시가족들눈치를보며살게됩니다 그렇게 시간이흘러2220년다시아이를가졌습니다 돈때문에 ᆢ얼마되지않은돈타먹기위해 내아이들은 그렇게돈벌이였습니다ᆢ 두번의도망 ᆢ 이번이 마지막 희망이되길바라며 다시용기내 아이를데리고나온데 밖에서문을잠가버려도망칠수도없었습니다ㅜ마지막희망죽음 ᆢ저는 자살기도를 세번했어요 바다에뛰어들어죽으려했어요사는의미가없으니까 ᆢ하늘도제가가여웠을까요막둥이가아프기시작하자1800원을손에쥐어주며병원가라던시엄시 ᆢ 기회가왔다이때다싶어 아이를데리고보호시설로갔지만ᆢ결과는 소용이없었습니다 섬에남아있는두아이역시데리고나오면서친정으로갔어요아버지가편찬으셔서 광주에 작은 월세방을얻고저희가족은행복만을바라고살아가기로다짐했습니다ᆢ남편을마지막으로 믿기로한거였죠 화순전대병원에서아버지는단순배탈이아닌대장암이라며항암치료와수술을권하셨고ᆢ그로인해몇일뒤아버지컨디션이급격히안좋으셔서응급실입원을했습니다 그런데3일뒤연락이안되자 불안해진저는어린이집과연락을했지만아이아빠가애들셋을데리고연락이없다는것이었고할수업미경찰에연락해서아이데려오라고했는데 ᆢ저만 이상한 년으로 낙인찍힙니다 ᆢ 그뒤로아이못본지 오개월차ᆢ정말 하루하루가괴롭고힘듭니다 살고싶지않습니다 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도ᆢ직장도ᆢ학벌도 ᆢ돈도 없는 저 어떻게 해야합니까 ㅠ 도와주세요 ㅠㅠ 가끔은 아무도 없는데 누가있는것처럼 말할때도 종종있습니다 드라마주인공도됬다가 ᆢ알거지도됬다가 ㅠㅠ울다웃다정말 힘들게 하루를버티는게 ᆢ 도와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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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aaya
· 3년 전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상상조차 되지 않지만 본인부터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 당장 아이들을 남자분이 학대한다는 증거가 없으면 소송도 힘드니까요. 여성취업, 경력단절여성 취업 도와주는 공공기관에 연락도 해보고 당장은 아르바이트라도 해보고, 아이들을 데리고 온다는 생각으로 자기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 하나라도 시작해보세요. 시작이 어렵지 하다보면 익숙해지는 게 일이고, 구하다보면 머 하나라도 건져지는 게 인생이니까요. 괜찮은 병원 찾아봐서 정신과 진료도 받고 취업도 하고 지금 자기 상태를 적은 정신과 기록을 만들어두세요. 그리고 취업 한 후에는 아이들을 자기가 키운다고,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섬보다는 육지생활이 더 좋다고 하고 정 안되고 아이와 본인은 학대하면 무조건 다 증거로 남겨두세요. 그리고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에 안좋은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있다는 거. 도시에서 살 던 사람이 당장 시골 내려가도 힘들어요. 그런데 섬생활? 가족들이 옆에서 도와줘도 힘든게 타지생활이예요. 그동안 견디시려고 노력하신거, 그곳에서도 아이 생각하신 거, 작성자분 정말 강한 사람이세요. 사람이 힘든 이유는 그만큼 자기 인생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래요. 앞으로 힘든 일 많겠지만 적극적으로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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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ju83 (글쓴이)
· 3년 전
고맙습니다^^위로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