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저번 달까지는 눈물 한 방울 안 나왔는데 슬픈 일 있어도 눈물은 안 나왔는데 요 며칠 내내 눈물이 윗옷을 다 적실 만큼 운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1년지기 친구 2명이 있는데 요즘 섭섭함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일년에 한두번 만나긴 하는데 이게 언제까지 갈지... 연락은 거의 안 되지만 전 얘네들이 있어 인생을 그래도 잘 살아왔다 생각하면서 지내는데 얘네들은 저를 점점 잊어가더라고요 연락도 계속 했으면 좋겠는데 친구들도 많이 생겨 저한텐 관심도 없고... 섭섭함만 쌓여가니까 이젠 제가 없어도 얘네는 잘 살아가겠구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그리고 저만 상처받을 거라면 연을 끊는 게 낫겠다 싶어서 이사가게 되면 번호 바꾸고 편지 한통 보내려고요 눈물을 감출 수 없을 만큼 고민하고 힘든 결정이었는데 그래도 섭섭함을 계속 느끼고 싶진 않아요...
난 너가 싫어 뭐가 좋은건지 실실 웃고는 뭐가 그렇게 힘든건지 울상인거야 너 때문에 내가 이런 고민해서도 싫어 근데 자꾸 나한테 그렇게 웃어주면 뭐가 풀릴것같은거야? 그래도 싫어 태어날때부터 너는 선 나는 악이잖아, 하기 싫어 맘대로 태어나게 해서는 미움받고 살라고? 말도 안돼 나한테 다가오지마 너가 나한테 다가올수록 미움받는건 나야 이젠 나도 미움받긴 싫은데 왜 세상이 너를 손으로 한건지 알꺼같아서 계속 미움받게 돼 나도 선이고 싶어 나도 할 수 있는데 왜 나는 시켜주지도 않고는 맘대로 정해버리는거야 진짜 싫어 이런 내가 이기적인것도 내가 악이라서 그런거야?
죽고싶은 마음뿐...사라지지 않는 이 마음..나도 내 자신이 싫고 혐오스럽다 깨어있고 싶지 않을뿐더러 죽어있고 싶다.
생각으론 이미 성공하고 꿈도 이루고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부자가 되어있고 행복하고 워커홀릭하는 멋진 여자 인데 현실로 오면 히키 무기력 우울증말기구나 생각이라도 덜 했으면 내가 움직였을까 ? 생각만 많고 실천이 없으니 그래서 더 답답하고 내 자신이 미워진다 언제까지 이렇게 생각만 하고 살아야 할까
어디에도 기댈 곳 하나 없고 살 이유도 모르겠다 살고 싶지가 않다
오늘도 외모가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너무 부럽다. 외모 때문에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는데 당장에 외모만 수려했더라면 현재 아무리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더라도 살아갈 힘은 생길 텐데
죽고싶어 그냥 바다에 빠져서는 풍덩하고 또는, 옥상에 올라가고는 휘이익하곤 그렇게 내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어 이쁘게 말야 누군가와 함께 오래오래 살다 죽는건 말이 안되잖아 ㅋㅋ.. 난 그래서 그냥 이쁘고 아름다운 소리와 함께 이 세상에서 나가고 싶어 내 인생을 살고 싶어 현실이라는 세상에 같혀 있긴 싫어 내 세상에서 있고싶어
나이든 노인처럼.. 가족과 찍은 오래된 낡은 사진이나.. 그런 것을 모은다던가 함께 실없는 대화 같은 것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그런데 이제는 그들은 다들 각자의 삶을 사느라 다른 곳으로 흩어져 있다 이미 여기에 더는 없다
유난히 세상과 내가 싫어지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진다 분명 뭔가를 하면서도 쉽지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생각한다 아...어서 이 하루가 지나가주길.. 어서 이 하루가 지나가주길 바라는 날들이 많지 않아주길 바라게 된다